첫 번째 싱글 '그랬구나'로 신선한 주제와 듣기 편안한 음악을 선보였던 프로듀서 L.eon(오현호)가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두 번째 싱글 '저주'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 앨범 '저주'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행복하고 아름다운 연인들의 사랑얘기가 줄을 잇는 캐롤 음반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에 행복하지 못 한 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앨범으로, 여자친구의 바람 피는 장면을 목격한 남자가 복수를 꿈꾼다는 내용이다. 다소 속 좁고 찌질 해 보일 수 있으나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는 이 곡의 내용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곡은 트랜디한 신스사운드와 기계음은 철저하게 배재하고 어쿠스틱한 드럼사운드와 브라스 그리고 풍성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펑키한 곡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겠다는 L.eon(오현호)의 노력이 드러난다. 보컬로 참여한 '김수영'은 그 동안 '남자의 자격', '군인인게 죄니'등 솔로 앨범과 여러 공연 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리스트다.
1집 '그랬구나'의 블루지한 발라드에 이어 2집 '저주'의 리드미컬한 펑키를 선보이며 계속해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L.eon(오현호)의 [LEONISM Project].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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