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뮤지션 김우상의 '러브 바이러스‘ 앨범은 제2의 토이가 되겠다는 그의 강한 포부를 느끼게 해주는 싱글앨범이다. 20대 초반인 그의 순수하면서도 대중적인 음악적 접근법이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아직 원숙하지는 않지만 빠져들수 밖에 없는, 우리가 옮을 수 밖에 없는 '사랑'이란 주제를 세가지 다른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는 앨범이다.
곡의 프로듀싱과 보컬디렉팅은 김우상의 음악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음악적 멘토를 자청한 동아방송예술대학 오한승 교수가 맡아주었는데, 그가 직접 설립한 '뮤즈베리' 레이블에서 제작한 첫 싱글앨범이다.
첫번째 곡이자 타이틀 곡인 '이렇게'는 흥겨우면서도 절제된 표현이 돋보이는 미디엄 모던록으로서 보컬리스트 송지현의 엣지있는 목소리로 사랑에 대한 강한 열망을 절제된 힘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번째 곡 'Thank You'는 연인에게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나의 마음을 알아줘'라고 말하는 소녀의 귀여운 투정을 연혜미의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약간은 억지스럽지만 사랑스러운 고백에 보사노바 스타일의 편안한 편곡이 잘 어우러지고 있다.
세번째 곡 '우리 사랑하는데'는 남녀 듀엣곡으로서 엇갈리면서도 서로 갈망하는 연인의 마음을 상대방을 마음을 대신 읽어주듯 편안하게 노래하고 있다. 박상훈과 탁하은의 목소리는 김우상의 이런 엇갈리는 두 연인의 감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러브 바이러스'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남자곡, 여자곡, 남녀듀엣곡 이렇게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사랑을 표현하여 자신의 음악적, 감성적 의도를 완성하려고 하였다. 어쿠스틱 및 일렉트릭 기타에 유지은과 전훈, 일렉트릭 베이스에 김봉관, 코러스에 최승호, 권하늘이 세션으로 참여하였으며, 레코딩 및 믹싱은 수많은 유명 가요음반을 작업했던 최영희 엔지니어가 모든 작업과정을 함께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