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신인 Nice Guyz(나이스가이즈)가 "겨울 노래"라는 곡으로 '대중앞에' 선다.
'인디힙합' 또는 '홍대힙합'이라 불리우는 한정적인 시장에서 2004년 첫번째 EP앨범으로 등장하여 다수의 힙합앨범을 발표한 인디 힙합레이블 Market #1(마켓넘버원).
이 마켓넘버원의 Mr.tak(미스터탁)과 .Sound(에이사운드), Driver.D(드라이버디) 가 뭉쳐 메니악했던 '인디힙합'시절의 음악적 고집을 잠시 뒤로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중요시하는 메이져 앨범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미 8년전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메이져 데뷔앨범을 발표하여 중견신인으로 재조명될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나이스가이즈 제작진은 이번 싱글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을 소개하고자 집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소개 하고자 선택한 소재는 바로 '이별'.
우리는 대부분 이별을 슬프게 바라 본다.
그리고 그 이별은 겨울일때 더욱 차갑게 느껴지곤 한다.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에는 따뜻한 사랑이 더욱 필요한 계절이라서 그런지 이 계절에 찾아 오는 연인과의 이별은 여름과의 그것과는 사뭇 그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아름다웠다.'라고 회상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만약 당신이 '아름다웠다.'라고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갖은 사람이라면 이 곡은 분명 '이별'을 소재로 한 곡이지만 당신에게는 그 어떤 노래보다도 행복한 노래로 기억 될 것이다.
겨울의 색은 아마도 하얀색일 것이다.
이것은 얼음이 만들어내는 차가운 하얀색이 아니라 소복히 쌓이는 눈이 만들어낸 포근한 하얀색이다.
2011년의 12월
눈이 내리는 길 위에서 누군가를 아름답게 추억하는 나이스가이즈의 첫번째 싱글 "겨울 노래"가 누군가의 가슴속에 포근한 하얀색으로 남기를 바라며 글을 줄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