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박스 위에 그려진) 낭만적인 그림.
[초콜렛 박스]의 낭만적이면서도 여백이 가득한 첫 번째 그림이 완성됐다. 낭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사랑'이란 단어를 자신들만의 물감으로 아주 풋풋하면서도 살짝 닭살스럽게 그려낸 [초콜렛 박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카페남], 그리고 [비오는 날이 좋아]!
동그란 안경이 너무나 멋진 당신. 그런 당신이 너무 좋아 오늘도 나의 당신을 보기 위해 그의 일터인
카페로 달려가고 있는 한 여인! 마법에 홀린 듯 적기를 쫓아 움직이는 레이더 마냥 주문하는 것도
잊은 채 모든 오감이 그에게로만 향해 있는 한 여인의 짝사랑을 단촐,담백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그려낸 [카페남].
비오는 날...하면 왠지 슬픔, 그리움이 연상되는 이유는 뭘까? 그건 아마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과 보냈던 비오는 날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떠올라서가 아닐까?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 있어 비오는 날은 하늘이 내려주는 축복인 것이다. 남이 하면 닭살이고 꼴값이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고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행위인 콩깍지 쓰인 연인들을 위한 러브송! 비 오는 날 카페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비오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들으면 딱 좋을 만한 어쿠스틱 팝 넘버 [비오는 날이 좋아].
보컬 수지의 독특한 보이스로 채워진 달달 하고 말랑말랑한 두 곡의 [초콜렛 박스]의 첫 디지털 싱글!곡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만큼은 독할 정도로 철두철미한 그녀. 더욱이 본인이 직접 작사한 곡이라 그런지 더욱더 표현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앨범 사이사이에 엿보인다.
모던락밴드 미스터미미(Mr.mimi) 시절부터 7년째 함께 해오고 있는 띠동갑 두사람. 임상일 / 이수지. 그리고 제대와 동시에 합류한 베이스 오범석. [초콜렛 박스]의 이번 첫 싱글은 이 세 사람에게 있어
노스탤지어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번 싱글 앨범을 통해 이들의 궁극의 음악에 좀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본다.
영화[포레스트 검프] 중 포레스트 검프가 벤치에 앉아서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초콜렛을 권하면서 어머니께서 자신에게 항상 해주신 말씀이라면서 이런 말을 한다.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다. 어떤 초콜렛을 갖게 될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렇다! 어떤 초콜렛을 선택하든 모든 초콜렛을 다 먹어보기 전엔 그 초콜렛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수 없다. 3인조 어쿠스틱밴드 [초콜렛 박스]. 이들은 이제 첫 번째 초콜렛을 집어들었을 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