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에 대항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 한국에서 보기 드문 법정 실화극이라, 정지영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라, 모든 배우들이 연기파인 작품이라 개봉 전부터 기대했었다. 생각만큼 '걸작'까진 아니었지만 초초초초 저예산인 15억 남짓으로 사회에 던져주는 의미가 특별한 영화를 찍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주제 표현이 뛰어난 작품이기는 하나 영상 미학의 면이나 극적 짜임에서는 좀 올드하다고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