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로컬 힙합씬의 주역으로 성장한 GRAYE의 싱글 [W]"끊임없이 전북권의 문화발전을 위한 공연과 함께 정규작을 준비 해오던 그레이(GRAYE)는 최근 모두 비슷비슷한 음악과 그 음악을 듣고 따르는 리스너들에게 실증을 느끼고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이 스타일을 그대로 담은 [W]를 공개한다. 대중성을 띄고 있던 기존의 음악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선 랩, 보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스피커 또는 이어폰 속을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신스(synth)와 묵직한 드럼이 인상적인 첫 트랙 'wright brothers'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리듬, 그 오묘한 그루브 위로 수 없이 반복되는 룹(loo)에 빠져들 것만 같은 'whole point'. 이제는 정해진 공식처럼 되어버린 전작들의 트랙 수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두 트랙으로 이루어졌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수록곡의 첫 알파벳이 모두 W로 시작한다는 점인데, 특별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지 정확한 그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사무엘(samuel)과 함께 했던 앨범 GRAYE(그레이)의 [TONITE]을 인상 깊게 들었던 분들이라면 200% 만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또한 리스너들과 가장 잘 소통 할 수 있는 주된 악기와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빼고 순수하게 음악적인 느낌과 사운드 위주로 작업된 만큼 고삐 풀린 듯 제어 되지 않은 GRAYE(그레이)의 자유로운 음악적 표현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W]와 함께 2012년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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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COL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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