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의 디바’ 나비드(NAVID)가 네 번째 싱글 앨범 <The Bridge of Color>로 돌아왔다.
작년 7월에 발표한 ‘Runway’ 이후 약 6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Goodnight’을 비롯해 ‘눈물이 내 앞을 가린다’, 나비드의 자작곡 ‘떠들어대지 마’가 차례대로 수록되어있다. 앨범 표지를 장식한 <The Bridge of Color>의 이름처럼 이번 신보는 나비드의 세 가지 매력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작은 선물세트와도 같다.
타이틀곡 ‘Goodnight’은 나비드의 대표곡 ‘고백’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반가워할만한 ‘나비드 특유의 모던록’이다. 풋풋한 사랑고백의 감성을 그려낸 ‘고백’보다 한층 더 밝고 사랑스러운 달콤함이 녹아있다. 작곡에는 이창환ㆍ김병철 작곡가가, 작사에는 나비드(NAVID)가 참여했다.
발표하는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ㆍ작곡하는 나비드는 이번 타이틀곡 ‘Goodnight’에 추상적인 사랑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한 소소한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빠르게만 흘러간다는 귀여운 투정으로 시작해, 꿈속에서 연인을 기다리겠다는 노랫말이 미소를 자아내는 곡이다. 나비드만의 청아하고 힘 있는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눈물이 내 앞을 가린다’는 이창환 작사ㆍ작곡의 노래로, 나비드의 또 다른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이너 곡조의 강렬한 록 사운드와 만날 때 뿜어지는 나비드의 짙은 감수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나비드는 자작곡 ‘떠들어대지 마’를 세 번째 트랙에 실었다. 극적인 전개와 현악기 연주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슬픈 멜로디와 상반된 날카로운 노랫말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쉽게 평가하고 단정 짓는 우리 시대의 단면을 꼬집으며 ‘당당히 내 갈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더 세련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나비드의 이번 신보는 수록곡 전체의 악기 구성에 ‘리얼 연주’를 앞세워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로지 라이브 무대에서의 가창력을 필두로 발자취를 넓혀가고 있는 나비드! 그녀의 모던록 감성과 짜릿한 사랑을 해보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