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주목하는 탑밴드 번아웃하우스의 첫 번째 EP앨범 [ talk ]
바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이자, 지나간 사랑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을 모두 털어 놓는 이야기, 당신을 향한 이야기.
보컬 오경석이 전곡을 작사, 작곡하는 뛰어난 송라이팅 능력을 발휘한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록 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대철의 프로듀싱과 록의 본고장 영국의 에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s)에서 라디오헤드와 콜드플레이의 앨범들을 마스터링한 마스터링 엔지니어 알렉스 와튼(Alex Wharton)과 함께 작업하여 최상의 결과물을 완성해 내는데 성공했다.
목소리 자체에 호소력을 지닌 밴드 번아웃하우스
2011년 여름,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에 등장한 번아웃하우스는 남궁연 코치의 “스팅에 견줄만한 보컬, 중저음에서 바로 고음과 가성으로 연결되는 가창력을 가진 훌륭한 보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런 보컬의 목소리 자체에 이끌려 한국 록음악의 거목 신대철도 이들의 데뷔앨범에 프로듀서로서 적극 동참하게 된다.
천편일률적인 대중음악 시장에서 록 음악이 비주류로 치부되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없었던 이유는 대중의 귀를 자극할 만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항상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번아웃하우스는 대중과의 폭넓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색깔을 가진 밴드였고, 이들의 비범함을 직감한 프로듀서 신대철은 기본적인 연주부터 보컬의 발음 하나하나까지 이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남다른 애착을 쏟았다.
talk – 내 안의 고백, 나 자신의 이야기
총 5곡으로 이루어진 번아웃하우스의 미니앨범 [ talk ]는 보컬 오경석이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고급 단어나 어려운 표현을 쓰기 보다는 듣기 쉽고 전달하기 쉽게 지극히 대중적인 표현을 선택했으며 이런 자신의 이야기를 목소리로 표현하기에 적절한 멜로디를 만들었고 이후 멤버들과 함께 리듬과 악기 편곡을 완성했다.
마지막 작업인 마스터링은 록의 본고장 영국의 에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s)에서 라디오헤드와 콜드플레이의 앨범들을 마스터링한 마스터링 엔지니어 알렉스 와튼(Alex Wharton)과 함께 작업하였다.
story & concept
이번 EP 앨범의 자켓은 지난 11월 발표했던 디지털싱글 “너뿐인걸” 자켓의 이미지와 이어진다. 뿌리만 남았던 나무에 노래하는 새가 앉아 튼튼한 가지와 풍성한 열매를 맺게 만든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은 초판에 한해 앨범 패키지 속에 또 하나의 패키지가 숨어 있다. 아끼고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할 수 있는 CD가 한 장 더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컨셉은 얼마 전 두 번째 EP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아이디어로, 조심스레 부탁을 했더니 흔쾌히 사용 승낙을 해 주었다. 다가올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사랑을 고백하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트랙 소개
타이틀곡이자 첫번째 트랙의 ‘들리니’는 시종일관 어쿠스틱 기타와 거친 숨을 몰아 쉬는 보컬이 주를 이루어 끝까지 감상하지 않으면 밴드의 음악이라 느끼기 못할 수도 있다. 조용하게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시작되는 차분한 고백은 2절로 넘어 가며 조용히 밀려오는 오르간 건반이 더해져 벅차 오르는 감정선을 더욱 살려주고 후반부 절정에서 터져 나오는 밴드 사운드에 현악과 오보에가 더해져 곡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어 준다.
전체적인 곡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보컬 이펙터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앞에서 라이브로 듣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곡이다.
두번째 트랙 ‘언제쯤’은 곡의 후렴부 “언제쯤 너에게 나의 마음이, 언제쯤 너에게 나의 가슴이”로 먼저 시작하는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번아웃하우스가 라이브에서 가장 잘 소화해 내는 브릿팝 스타일의 앙상블이다. 안정된 리듬과 중반에 터져 나오는 일렉트릭 기타는 보컬의 고음으로 이어지는 보이스 감정을 더욱 고조 시킨다.
세번째 트랙 ‘너뿐인걸’은 디지털 싱글로 먼저 선보였던 곡으로 앨범에선 음반에 맞게 다시 마스터링을 했다. 다소 절제된 연주로 드라마나 영화 배경음악에도 어울릴만한 멜로디, 중저음에서 바로 고음의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네번째 트랙 ‘그대와’는 앞선 세 곡의 마무리 역할을 하는 경쾌한 템포의 곡으로 서정적인 번아웃하우스의 라이브에서 유일하게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게 후렴부를 쉽게 편곡한 곡이다.
마지막 트랙 ‘시계추’는 번아웃하우스가 탑밴드에서 선보였던 첫 자작곡으로 록 매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곡이다. 앨범의 컨셉에서는 조금 벗어난 보너스 트랙으로 기존 라이브 버전의 아쉬움을 다듬어 정리한 스튜디오 버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