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에티엔(Saint Etienne)는 저널리스트 출신인 밥 스탠리(Bob Stanley)와 피트 위그스(Pete Wiggs)에 의해 만들어진 독특한 이력의 밴드이다. 색다른 출신을 가진 두 주축 멤버들답게 세인트 에티엔의 초기 음악은 매번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변신을 거듭해왔다.
세인트 에티엔은 7년 만의 새 앨범 [Words And Music By Saint Etienne]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롭게 발매될 앨범에 앞서 먼저 선보인 싱글곡 ‘Tonight’에서는, 세인트 에티엔의 이전 곡들에서 자수 들을 수 있었던 초기 일렉트로닉과 테크노 사운드 위에 풍부한 신시사이저 음이 실린다. 옅게 깔리는 유럽풍의 디스코 리듬과 여기에 어우러지는 신시사이저 멜로디는 전작에 이어 세인트 에티엔의 사운드메이킹이 한 층 더 크로스오버적인 루트를 향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싱글곡 ‘Tonight’에는 프로덕션 하우스 제노마니아(Xenomania)의 멤버이자, ‘슈가베이브즈(Sugababes)’, ‘카일리미노그(Kylie Minogue)’ 등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던 팀 파웰(Tim Powell)이 참여하면서, 고전적인 신시사이저음과 차분한 사라 크랙넬의 보컬에 한층 더 세련미를 실어주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