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송용창
그의 부푼 꿈을 담은 '항해'가 시작되었다
송용창은 무엇보다 음악적으로 아주 견고한 뮤지션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공식 음반은 작년 11월 말 처음 디지털 싱글의 형식으로 발매하였지만,
그 훨씬 이전부터 밴드와 솔로, 그리고 프로 송라이터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6년에는 재즈 뮤지션 '여진'의 앨범에서 전곡의 작곡과 편곡, 그리고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맡아 작업하였고, 이듬해에는 밴드 '일레븐시즈(Elevenses)'의 리더로서, 2009년에는 '송용창 쿼텟'의 리더로서 역시 모든 곡작업과 기타연주를 도맡아 했다. 이후 그는 보컬의 영역에까지 관심과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본인이 직접 노래하며 공연을 하기 시작한 때가 2009년 여름 무렵이다.
송용창의 음악은 매우 이지적이다.
음악적으로 최상의 형식미와, 동시에 분방한 에너지를 구현하려 애쓰는 그의 음악은 개개의 곡들에서 실험과 완결을 공존하게 하려는 열망과 내공을 보여준다. 90년대를 풍미한, 사운드가든이나 펄잼 같은 깊고 무게감 있는 록밴드 사운드에 경도되어 자신의 음악적 자양분으로 흡수한 젊고도 어렸던 뮤지션은, 이후 재즈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주된 커리어를 쌓아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런 영향들은 현재 그가 만들고 연주하고 부르는 음악을 뭐라 규정 짓기 힘든 스타일의 '오리지널'한 것으로 만드는데 기여한다. 편의상 장르로 답변해 주어야 할 때조차도, 누가 싱어송라이터 송용창의 음악이 어떤 장르라고 묻는다면, 그냥 송용창 혹은 송용창의 음악이라고 하는 수 밖엔 없다. 첫 정규음반인 앨범 '항해'에서는 그의 깊고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아예 드러내 보여 주려는 듯, '브라질리안', '재즈', '펑키', 그리고 '포크' 이렇게 네 가지의 카테고리로 곡들이 묶여 구성되어 있다
-신현요(클럽 쏘울언더그라운드 대표)
한 청년의 꿈을 듣는다. 자본에 가려져 있던 '음악 하는 즐거움'에 대한 꿈. 그는 삶 속에 묻어있는 질문들에 유쾌하게 대답을 제시한다. 다양한 형태로, 리듬으로, 때로는 텅 비어있는 허밍으로, 속삭이거나 절규한다. 현재 한국 보컬 재즈 음악의 나침반이 삶에 밀착한 철학과 예술을 향하도록 다시금 돌려놓는 작품이다.
-말로(재즈 보컬리스트)
송용창은 [항해]에서 라틴, 펑키,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그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뮤지션이다. 아이 같은 감수성과 조용한 대담함, 그리고 독창성을 지닌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작곡가, 작사가 그리고 편곡가이다.
이번 [항해]는 그가 가진 여러 면의 얼굴들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써니킴(재즈 보컬리스트)
송용창은 화성에 대한 남다른 초점을 갖고 있는 이전에 본 적 없는 뮤지션이다.
-조정치(싱어송라이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