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락밴드 민트그레이의 첫 번째 싱글 ‘시간을 넘어’
민트색처럼 밝고 그레이색처럼 감성 짙은 음악으로 자신들의 색을 물들이고 있는 모던락밴드 민트그레이가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밴드 내에서 전곡을 작사, 작곡하고 있는 보컬 송지훈을 주축으로 2011년 봄에 결성된 이들은 인디씬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렌디한 음악을 쫓지 않고 자신들만의 따뜻한 감성을 솔직하게 전달하며 꾸준한 라이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버클리, NYU 출신의 프로듀서 주태훈이 레코딩과 믹싱을, 미국 Panic Studios의 John McCaig가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참여하여 민트그레이의 색을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인트로를 시작으로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고개가 절로 움직여지는 신나는 리듬이 인상적인 첫 트랙 ‘그때’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훌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에너지 넘치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시간을 넘어’는 중독성 강한 기타의 멜로디 라인과 보컬의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함, 그루브한 리듬 파트가 어우러진 곡으로 오래된 연인 사이에 흔히 볼 수 있는 권태에 대한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애틋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은 후렴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네 남자가 들려주는 민트그레이 스타일의 모던락, 때론 잔잔하고 감미롭게, 때론 슬프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이들의 첫 행보에 주목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