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시리다. 밴드 ‘소란’의 성장을 보여주는 감성 디지털 싱글 [벚꽃이 내린다].
2009년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을 하며 모던 감성의 중심인 홍대 음악 씬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밴드로 꼽히는 밴드 소란. 단독 공연에서만 단 두 차례 공개되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곡 ‘벚꽃이 내린다’를 디지털 싱글로 선보이며 가장 먼저 2012년의 봄을 열게 되었다.
이번에 발표한 ‘벚꽃이 내린다’는 소란의 대표 곡으로 꼽히는 ‘가을목이’와 ‘준비된 어깨’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사운드와는 달리 담백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서사를 그려낸 발라드 곡이다. 눈처럼 흐트러지며 떨어지는 벚꽃의 쓸쓸함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와 마냥 밝기만 할 것 같은 봄 이미지를 결코 가볍지 않은 가사로 표현하며 깊이를 더했다.
또한 평소 보여주었던 밴드위주의 편성에서 탈피하여 첼로, 피아노, 나일론 기타, 이 세 가지의 악기로 표현해낸 사운드는 곡에 대한 무게와 애절함을 한층 더 끌어주며 소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나 이번 디지털싱글은 정규 1집을 기다리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정규 앨범 발매 전에 미리 선보인 곡으로, 나날이 성장해나가고 있는 소란의 첫 번째 앨범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소란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2012년 봄에 공개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