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과 소멸을 거쳐 재탄생되는 모든 작업들은 이미 그 과정에서 새롭게 해석되어 반트바르트만의 문화코드로 완성된다..
VANTVAART GHOSTIN THE SELL 이라는 앨범명으로 국내 최초 쇼 OST 발매를 진행한 반트바르트는
과감하고 개성강한 스타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 언플러그드뮤지엄(Unpluggedmuseum)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또한 이번 앨범의 트랙들을 작업한 Ghost Bus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앨범 발매와 참여, 그리고 리믹스 등으로 정체되어 있지 않은 활동영역을 보여주며 반트바르트와의 작업 또한 계속해서 진행해 왔었다.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배척하는 반트바르트의 문화 코드와 실험적이고 파괴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고스트버스의 만남으로 탄생된 이번 앨범은 단순히 쇼 OST 의 발매가 아닌 일률적이고 고정화된 문화 코드에 저항하는 복합적인 아트웍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될것이다..
Deficient
완벽한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갈망하는 인간은 사이보그를 창조하려 하지만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오류들로 인하여 사이보그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
완전하지 못한, 혹은 완성되지 못한 결과물을 이 곡에서는 정리되지 못한 사운드와 일률적인 패턴을 가고자 하는 사운드의 충돌로 표현하며 노이즈와 음악의 중간 단계에서 혼잡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Renewed
감성이 존재하지 않는 사이보그는 결코 인간을 대체할 수 없으며, 결국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존재는 ‘인간’ 이다.
질문의 답을 찾아온 과정과 답을 찾은 이후의 모습을 회상하는듯한 구성과 호흡, 그리고 현악기와 노이즈의 조화로 풀어내며 같은 사운드가 노이즈였다가 다시 리듬이 되고 그 리듬이 다시 노이즈가 되는 구성에서 질문의 답이, 혹은 문제의 본질이, 시작점에 있었음을 표현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