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 3월호 '널 사랑해 오늘따라' with 김완선
나이는 동갑이지만 뮤지션 윤종신에게 김완선은 딴 세계 사람이자 영원한 스타이자 여신이다. 윤종신이 앞가림도 잘 못하던 고등학교 아마추어 밴드의 보컬을 할 때 김완선은 최고의 프로듀서들의 곡으로 그리고 춤으로 전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가요계의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
월간 윤종신 피쳐링 중에서 가장 떨리고 설렜지만 그 방향성은 명확했던 김완선과의 작업. 윤종신이 해석한 김완선은 댄스뮤직이 아닌 '록'이었다. 그 중에서도 록발라드. 발라드지만 반주는 아주 하드한 그리도 감정의 기복이 아주 심한 편곡의 록발라드. 김완선 특유의 비음 섞인 목소리는 정말로 묘하게(그녀도 이 곡을 정말 묘하다고 표현했다) 하드하고 강한 조정치의 기타소리를 뚫고 5분이 넘게 보고싶다고 그립다고 외친다. 김완선과 록발라드..록댄스가 아닌 '록발라드'..멋지다.
이번 인연을 계기로 김완선과 윤종신 그리고 신치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라고 한다. 가을쯤 듣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널 사랑해 오늘따라
작사 작곡 윤종신 편곡 조정치
널 사랑해 오늘따라 널 사랑해 보고싶어 오늘따라
널 기억해 오늘따라 널 기억해 날 바라볼 때 오늘따라
어딘지 모를 너의 눈빛 가는 곳
어딘지 모를 너의 마음 가는 곳
내게 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오늘도 널 떠올려
언제쯤 너는 내게 오게 될런지
언제쯤 나의 눈물 바라 볼런지
왠지 한번쯤은 날 향하기를 오늘도 넌 나의 꿈
널 사랑해 오늘따라 널 사랑해 보고싶어 오늘따라
Drum 신석철 Bass 최훈 Guitar 조정치 Hammond B3 Organ 김효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