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팝, 그들이 노래하는 이별에 대한 단상.’
'달콤한 멜로디로 희망을 노래해 평단을 사로잡았던 그들이, 당신의 심장에 다가갈 이별의 감성을
들고 일년만에 찾아오다.
정확히 일년 만이다. 작년 3월 데뷔 앨범 '봄'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던 이들이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데뷔앨범과는 전혀 다른 차분한 노래 '난 지금'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전혀 다른 음악적 변신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일년 전 메이팝의 음악은 다분히 대중적인 팝에 그 기조를 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꽉 찬 락의 구성을 보여주지도,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적당히 차분한 팝적인 느낌이다. 인디팝이라고 명명하면 그 느낌이 표현될까.
그러나 분명 그들의 데뷔앨범 '봄'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봄'에서 그들이 희망을 노래했다면, 이번 싱글의 '난지금'은
차분하게 이별을 노래한다. 누구나 한번 쯤 이별을 해 본 이라면 느껴봤을 감정을 조근조근 읊어내 듣는 이가 공감을 하게 만든다.
피처링으로 보컬에 참여한 '써지'는 특이하게도 걸밴드 '니아'의 드러머 출신이다. 보컬로서 데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곡의 외로운 느낌을 충분히 표현해 낸 보컬리스트로서의 '써지'를 앞으로 지켜보는 것도 이 곡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자! 이제 앨범에 대한 이 불충분한 소개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가만히 '메이팝'이 말하는 이별에 대한 단상을 들어보자.가만히.... 지긋이 눈을 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