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OriJin(오리진)이 다음 달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EP를 통해 새로운 곡들을 소개했다.
작년 한해 힙합과 에씨드 재즈를 넘나들면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친 오리진은 4월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이번을 포함해 총 2번의 EP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EP의 타이틀곡인 ‘바라쿠다’는 광활한 태평양에서 거대 바라쿠다를 잡고 싶은 한 남자의 로망과 같이 음악으로도 대물을 잡고자 하는 목소리가 3인 3색으로 녹아있는 곡이다. 디갈로, 크룩스, 펠로니가 피쳐링을 도왔다.
연주곡인 '파란냄새'는 오리진 특유의 재즈적인 곡 전개와 도입부의 시원한 신쓰 리프가 빛나는 곡이다. 단순히 재즈요소의 샘플로 곡을 치장하고 재즈라고 자칭하는 음악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탄탄한 Acid Jazz 편곡을 보여주고 있다.
올드스쿨 비트 사운드에 다채로운 편곡 기법을 가미한 비트곡인 'Beat Bible'은 로우파이하고 투박한 비트위에 화려한 신쓰와 다양한 퍼큐션과 기타 소리를 모아 절묘한 그루브감을 선사하고 있다.
오리진은 이번 수록곡 모두 TR 808과 Moog를 이용하여 덜 자극적이고 로우파이하지만, 아날로그 적인 따뜻한 소리로 탄탄하게 저음부를 채웠다고 한다.
정규앨범은 피쳐링 곡들과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연주곡들과 수준 높은 비트들로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라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