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길잃은 영혼 이제 내가 갈 곳은 없어 제발, 제발 누가 좀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줬으면 좋겠어
<Verse 1> 언제부턴가 조금 바뀐 너의 태도 너무 잘 느껴졌지만 난 겉으론 애써 모른척했어 네가 짜증이라도 내면 난 그저 웃고 또 웃고 웃으려 했어 그러면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날 사랑하냐 물었고 넌 그 질문에 대답을 피하며 느닷없이 그런 걸 왜 물어보냐 피곤하다며 그만 전화를 끊네 난 두려워 갑자기 혼자 되는 그 기분 다신 느끼고 싶지 않아 또 그리운 사람 다신 만들고 싶지 않아 but 우리 둘 멀어진 간격 줄일 순 없어 흐린 네 눈빛을 보고 있자면... 그렇기에 난 기다려 갈수록 피 말려 타 죽을 것 같은 불안에 휘감겨 곧 나에게 내려질 너의 끔찍한 선고 내 귓가에 자꾸 메아리쳐, 듣지 않고도...
<Hook> 어디를 가더라도 잠겨 있는 문 누구를 쳐다봐도 감겨 있는 눈 무엇도 잡히지 않는 해진 그물 무엇도 담기지 않는 깨진 그릇 (X2)
<Verse 2> 며칠이 지나고 아니나 다를까 넌 자꾸만 시선을 피하며 내 앞에 앉는다 네가 짜온 각본에 의해 내뱉은 짧은 말 내가 가늠한 예고편과 딱 들어맞는다 넌 슬픈 눈빛으로 진심을 가렸지 떠나는 너의 뒷모습은 깃털처럼 가볍지 또 한 병을 비워내려 고개를 드니 글썽거리는 물결 속에 무언가 반짝였지 하늘은 별을 두 개 띄우고 나만 홀로 두네 나의 품에 찬 바람만을 가득 안겨 주네 고마워 내 품에 안겨 뭐든 좋아 도와줘 이 새벽의 모든 이슬을 다 내 눈물로 모아줘 그리고 널 찾아 헤매는 꿈을 꾸겠지 하지만 넌 거기서도 날 피해 숨겠지 괜찮아 난 더 슬프지 않아 이제 눈물도 흐르지 않아 지금 날 위해 모든 이들이 비틀거리며 춤추잖아
<Hook>
<Verse 3> 나에게 문제가 많다는 걸 잘 알아 그동안 받지 못한 네가 진정 원한 사랑 꼭 찾길 바라는 내 진심만은 부디 이 찬바람을 타고 전해지길... 잘 가라 나에게 문제가 많다는 걸 잘 알아 그동안 받지 못한 네가 진정 원한 사랑 꼭 찾길 바라는 내 진심만은 부디 이 찬바람을 타고 전해지길... 잘살아
<Intro> 먼저 이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유건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Verse 1> 선배님 첫 앨범이 발매된 지 어느덧 24년이 지났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불후의 명반을 제가 들을 수 있음에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전 잘 알아요 다음엔 더 나은 앨범을 꼭 만들고 싶어하신 그 마음 그리고 지금 계신 곳에서 그 소망을 이뤄내셨고 오늘 밤도 역시 술잔을 즐겁게 기울이고 계시단 걸 말이죠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당연히 아시죠? 맞아요, 성탄절이니 그곳의 수많은 천사들 그리고 위대한 뮤지션들과 진수성찬이 차려진 멋진 곳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리라 전 믿고 있습니다 저요? 선배님 들려 드릴 생각에 밤새워 곡을 쓰니 이런 날 혼자라도 괜찮네요
<Chorus> 묻진 않아도 당신은 알고 있던 곳 가신 길 나 끝까지 따르리 묻진 않아도 당신은 알고 있던 곳 가신 길 나 저 끝까지 따르리
<Verse 2> 전 감사하게도 건하 선생님과 알게 되었고 덕분에 선배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죠 잘하는 것이라곤 그저 음악밖에 없던 술을 거의 매일 즐겨 마셨던 청년 정말 술 한잔 따라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특히 오늘 같은 밤 대체 음악적으로 앞서 가신 것이 무슨 죄 이길래 그곳까지 앞서 가신 건지 궁금해요 지옥 같던 저의 학창시절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당신의 그 멋진 곡이 이렇게 저 같은 무명가수에 의해 편지지가 되어 진심을 싣고 하늘에 날려집니다 부디 선배님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노래가 꼭 하늘에 닿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뵙게 되리라 희망합니다
<Chorus>
<Bridge> 하늘에 계신 대 선배님... 나의 영웅, 나의 최고의 음악적 지주 그리고 내 영혼의 안식처.. (Song: 못 그린 당신의 빈 곳 예쁘게 핀 꽃 가득 안기길 빌죠) 전 선배님의 2집 앨범을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편히 쉬십시오...
<Narration> 전 이 노래를 세상의 모든 상처받고 버림받은 동물들과 그런 동물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분들께.. 바칩니다...
<Chorus> 무슨 생각을 그리 멍하니 하고 있는 거니? 나에게 말해줄 순 없니? 다시 혼자가 될까 봐 혹시 너 두려운 거니? 걱정 마 우린 함께야 영원히
<Verse 1> 너와의 첫 만남은 5년 전 겨울 어느 날 이었던 걸로 기억해 그때 너는 날 보자마자 반가웠는지 크게 한 번 짖었고 우리 가족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어 모두가 처음으로 네 목소릴 들은 순간이었거든 난 너의 머릴 조심스레 쓰다듬었던 기억이 나 너도 나 처음 만났던 그날 기억이 나? 넌 삐쩍 마르고 식욕마저 거의 없었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바로 느껴졌지 태어나 처음 키워보는 볼품없는 애완견 사실 첨엔 그다지 애정은 없었지 너무 짖을 땐 짜증도 났고 산책을 하면 아무리 불러도 들은 채 만 채 자꾸 도망가려고만 했어 하지만 점점 넌 마음을 열었고 내 품에 꼭 안겼어
<Chorus>
<Verse 2> 평생 함께할 것 같던 사람들이 하나 둘 날 떠나면서 문득 느껴졌어 너만은 날 떠나지 않는구나 내가 야단을 쳐도 늘 꼬리를 흔들며 날 마중 나와주는 너... 추운 겨울 얼마나 길을 헤맸을까 생각이 들면 이제 다시는 너에게 아픔이 없기를 바라면서 간절히 기도하게 돼 이젠 행복할 거야 영원히 난 너의 엄마 아빠가 누군지 새끼도 있었는지, 네 나이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 희망아 넌 이제 우리의 가족이잖아 이제 아무도 널 내쫓지 않아 걱정 마 대신 매일 행복한 꿈만 꿔줘 너와 언제나 함께할게 약속해 항상 내 옆에 친구가 되어줘 고마워 사랑해
<Chorus>
<Narration> 친구야, 우리 서로 상대방 마음속에 남아 있는 상처들을 좀 어루만져주자 그리고 상처 준 사람들... 이제 그만 다 웃으면서 용서해주는 거 어때? 뭐? 넌 이미 다 용서했다고? 아.. 역시 멋져! 최고야! 희망이 최고!! 하하하~
<Narration> Yeah 2012년 아무도 예상 못 했겠지 어?.. Yeah right now it's Nodo's time whut!?
<Chorus> 지금 아무리 뒤처져 있어도 내 앞길이 꽉 막혀 있어도 희망은 있어 난 할 수 있어 내가 해내는 그날을 지켜봐
지금 아무리 쓰러져 있어도 어둠 속에 버려져 있어도 희망은 있어 일어날 수 있어 내가 이뤄낼 기적을 지켜봐
<Verse 1> 돌이켜보니 너무 막살았어 한창 꿈 많았던 시절 다 박살 났어 이제 내게 남겨진 거라곤 꿈의 파편들 그리고 그걸 다 주워담다 생겨난 많은 상처들 다시는 뭐뭐하지 않겠단 다짐을 기계같이 늘 떠들고 모든 관심을 다 잃은 양치는 소년 아니, 삼십을 넘은 어른이야 난 지금 그렇게 방황의 쳇바퀴를 돌았지 늘 닿을 듯 말듯 애만 태우고 멀어지기만 할 뿐 깊어지는 꿈과 현실의 갈등 왜 답을 알면서도 풀지를 못했나 후회란 불씨에 한숨을 내쉬자 불붙은 내 발등 더는 물러날 주저할 아무것도 없다 지금 내게 선택의 여지란 없어 do or die 날 포기시켜봐 쓰러져 기어가는 한이 있어도 난 꼭 해낼 테니 (지켜봐)
<Chorus>
<Verse 2> 주위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다 현실 쪽으로 시선을 피하는 걸 많이 봤지만 그들을 탓하지 마, 난 충분히 이해하니까 나와는 달라 난 꿈 바라기라 꿈만 보고 사니까 또 나의 성공을 진정 바라는 내 사람들과 그간의 설움 날려줄 정상에서 쐴 바람을 생각하면 난 펜을 쉽게 놓지 못해 그러면 신이 내게 내민 손이 보이곤 해 그래 난 누구보다 긴 무명시절을 견뎠지 그 어둠 속에서 끈기란 무기를 건졌지 비록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그건 그만큼 내게 강해지란 신호였지 이렇게 안 써진 곡이 또 있을까? 하지만 봐, 완성된 곡을 지금 듣고 있잖아 어때? 날 포기시켜봐 쓰러져 기어가는 한이 있어도 난 꼭 해낼 테니 지켜봐
<Chorus>
<Narration> Yeah, Blind Alley for life, Nodo.. Keep your eyes on me, word it up!
<Verse 1> 핸드폰 벨소리가 날 깨운 어느 오후 2시 스팸 전화였어 난 다시 눕지 난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배터리를 빼버리고 허공을 향해 욕을 뱉었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영원히 깨지 않을 기세로 온 세상을 정지시키지 이대로 해가 질 때까지 깨지 않으리라며 싸늘히 다짐하며 또 잠들지 이불 속 세상은 너무나 아늑해 날 따스히 안아주는 온기로 가득해 뭐 그리 다급해? 하나도 안 급해 서두른다고 해결되진 않잖아 안 그래? 지금 이 순간만은 세상과 무관하게 흐르니 쓸데없는 걱정은 그만하기로 하고 이불이란 최고의 방패만 믿고 좀 편히 긴 여행을 떠날게
<Hook> 오늘만 나 늦게 일어나고 싶어 그러니 아무도 날 깨우지 말아줘 오늘만 나 죽어 있어보고 싶어 그러니 제발 내 이불을 걷지 말아줘
<Verse 2> 후회되는 기억 부끄러운 기억 '에라 모르겠다!' 베개 속에 다 파묻고 잊어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떠올라도 난 아무 말 없이 그냥 웃어, 다 될 테로 되라 난 지금 무엇보다 이 달콤한 순간의 쾌락에 깊이 빠져 있고 싶으니 후에 어떤 욕을 먹던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이 후회로 다가오진 않을 거라 믿어 아니, 그러리라 억지로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다 괜찮아 괜찮아라며 나 자신을 다독이며 스스로 위로 하는 거지 뭐 그래 날 좀 안아주자 적어도 나에겐 버림받지 말아보자 부탁해 내가 가끔 늦잠을 자도 살기 위해 잠시 죽는 거니 좀 봐줘...
난 길잃은 영혼 이제 내가 갈 곳은 없어 제발, 제발 누가 좀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줬으면 좋겠어
<Verse 1> 언제부턴가 조금 바뀐 너의 태도 너무 잘 느껴졌지만 난 겉으론 애써 모른척했어 네가 짜증이라도 내면 난 그저 웃고 또 웃고 웃으려 했어 그러면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날 사랑하냐 물었고 넌 그 질문에 대답을 피하며 느닷없이 그런 걸 왜 물어보냐 피곤하다며 그만 전화를 끊네 난 두려워 갑자기 혼자 되는 그 기분 다신 느끼고 싶지 않아 또 그리운 사람 다신 만들고 싶지 않아 but 우리 둘 멀어진 간격 줄일 순 없어 흐린 네 눈빛을 보고 있자면... 그렇기에 난 기다려 갈수록 피 말려 타 죽을 것 같은 불안에 휘감겨 곧 나에게 내려질 너의 끔찍한 선고 내 귓가에 자꾸 메아리쳐, 듣지 않고도...
<Hook> 어디를 가더라도 잠겨 있는 문 누구를 쳐다봐도 감겨 있는 눈 무엇도 잡히지 않는 해진 그물 무엇도 담기지 않는 깨진 그릇 (X2)
<Verse 2> 며칠이 지나고 아니나 다를까 넌 자꾸만 시선을 피하며 내 앞에 앉는다 네가 짜온 각본에 의해 내뱉은 짧은 말 내가 가늠한 예고편과 딱 들어맞는다 넌 슬픈 눈빛으로 진심을 가렸지 떠나는 너의 뒷모습은 깃털처럼 가볍지 또 한 병을 비워내려 고개를 드니 글썽거리는 물결 속에 무언가 반짝였지 하늘은 별을 두 개 띄우고 나만 홀로 두네 나의 품에 찬 바람만을 가득 안겨 주네 고마워 내 품에 안겨 뭐든 좋아 도와줘 이 새벽의 모든 이슬을 다 내 눈물로 모아줘 그리고 널 찾아 헤매는 꿈을 꾸겠지 하지만 넌 거기서도 날 피해 숨겠지 괜찮아 난 더 슬프지 않아 이제 눈물도 흐르지 않아 지금 날 위해 모든 이들이 비틀거리며 춤추잖아
<Hook>
<Verse 3> 나에게 문제가 많다는 걸 잘 알아 그동안 받지 못한 네가 진정 원한 사랑 꼭 찾길 바라는 내 진심만은 부디 이 찬바람을 타고 전해지길... 잘 가라 나에게 문제가 많다는 걸 잘 알아 그동안 받지 못한 네가 진정 원한 사랑 꼭 찾길 바라는 내 진심만은 부디 이 찬바람을 타고 전해지길... 잘살아
<Narration> Ha ha ha ha... I lay me down in a bunker
<Verse> 긴 잠에서 깨어나니 온 사방이 어두워 순간 빠르게 스친 기억 긴 한숨과 버무려 수많은 각오 다 조각나고 또다시 낙오 아무리 떨치려 해봐도 날 덮치려는 검은 파도 주위는 고요해 내 마음은 동요해 난 희멀건 연기로 나지막이 포효해 한없이 술잔을 비우며 딴 은밀한 열매 취기에 꽂아버린 마음속 비밀함 열쇠 내 귓가에 여전히 맴도는 네 숨결 난 알아 어차피 다 진심은 숨겨 애써 감추지 마 차가움에 난 매우 익숙해 네 입술의 아련한 그 온기 모두 잊을게 날 위해 문을 열어주는 곳은 오직 지옥 어디든 날 반기는 곳으로 갈게 I will 마지막 부탁인데 돌아눕지 말아줘 날 보고 웃진 않아도 한 번만 부디 안아줘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도 즐거운지 모두 즐겁게 웃지 나만 흐느껴 울지 왜 모두 다 날 안쓰럽게 쳐다만 봐 누구도 날 위로해줄 사람은 없나 봐 우린 고독을 빙자해 순수한 밤을 기만해 사실 서로 주기만 하는 척, 받기만 해 난 너무 많이 얻어맞아 널 안기만 해 마지막 내, 바람만은 꼭 닿길 바라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하늘과 땅 지상과 지하, 낮과 밤을 왔다갔다해 몇 시간을 앉는 사람 잠깐만 앉는 사람 울고 웃는 많은 사람이 내게 왔다 떠나간다 안에선 보이고 밖에선 볼 수 없는 유리방 날 고이 모시고 꿈틀대는 욕망을 누린다 누군가 인생은 아름답다 노래 부를 때 누구는 천장에 매단 밧줄을 목에 두르네 너에게 큰 것은 나에게는 작은 것 내게 작은 것은 너에겐 죄다 큰 것 모든 게 어긋나 삐걱 삐걱거리는 소리 그리고 탐욕에 찌들어 질겅거리는 소리 다 동시에 울리면 나름 아름다운 화음이 한 아름 마른하늘을 가르며 아른아른... tired, I really wonder how I keep from going under So now, I lay me down in a bunker
<Outro> Yeah... I lay me down in a bunker I lay me down in a bunker I lay me down in a bunker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