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훈형님에게 가장 먼저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의 낚시질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저는 포스코나 삼성쯤에서 조기 퇴직을 바라보며
야근과 회식의 자리로 달려나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 더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이름도 얼굴도 잊은 나의 피아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초등학생을 3년동안 가르쳐서 바이엘 하권을 못 마친 경우를 보면서도
인내심으로 가르치고 결국 내쳐야만 했던 상황을 이제는 십분 이해합니다
어차피 직장인이 짬내서 만드는 앨범에
다음 기약 같은건 없으니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거짓말은 못쓸 것 같고
이번 앨범 잘 즐겨주십시오
Just for Fun!
이게 무슨 앨범에 대한 비겁한 변명인지 모르겠지만
Just for Fu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