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바야흐로 봄이다. 서서히 차가운 바람이 물러나고 따스한 햇살이 나린다.
그리고 다가오는 봄을 노래하다.
불과 얼마 전 싱글앨범 '난 지금'을 발표한 '메이팝'이 새롭게 '봄'을 들고 찾아왔다.
이들의 데뷔앨범인 EP '봄'과 동명의 타이틀을 가진 이번 싱글은 전작 '난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명백히 그들 본연의 감성으로 되돌아가 계절을 맞이한다.
박자가 왈츠풍인 이 곡은 막연히 오는 봄을 기쁘게 맞이하기보다는 길었던 겨울을 지나 다가오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자세랄까, 우리가 봄에 대해 응당 가져야 할, 혹은 가져도 좋을
기대와 희망을 노래한다.
죽도록 아프고 힘들던 시간을 지나 새로이 다가올 봄을 꿈꾸며 아직은 조금 웅크리고 있는 마음을 대변하듯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이제 곧 봄이 올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라고 말하는 듯도 하다.
이제 그들의 가사에서처럼 반짝이는 봄의 노래를 들으며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기다리던 봄날을 꿈꾸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