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언제나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정도로 사랑은 잔인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또한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기에.
짐 캐리가 영화 “이터널 션샤인”에서 “제발이 기억만은 지우지 말아주세요..”라고 외쳤던 것처럼.
지금 보니, 사랑은 이렇게 무지개 빛이긴 하다.
아름답기도 하고, 커피처럼 쓰기도 하지. 물론 시럽을 많이 넣는다면 달아지겠지만…
시럽을 넣어도 그 만큼 쓴 맛도 늘어나더라.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더듬는 사람들에게, 아니면 기억을 잊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음악. “레인보우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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