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의 세월을 존속하는 포스트 모던락 밴드 Pele
그 원숙함과 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앨범
[A Scuttled Bender in a Watery Closet]
Pele (펠레)는 기타리스트 Chris Rosenau (크리스 로지나우) , 베이시스트 Scott Schoenbeck (스캇 스컨벡), 키보드의 Scott Beschta (스캇 베스타) , 기타리스트의 Jon Minor (존마이너) 그리고 드러머인 Jon Mueller (존 뮬러)로 구성된 미국 밀워키 출신의 밴드이다. 초기의 Pele는 비평가들로부터 포스트 락 밴드로 여겼지만 계속적으로 진화하는 이 밴드의 사운드를 확실하게 분류하기는 어렵다. 특히 재즈적인 요소를 가미해 당김음(syncopation)을 사용하여 엇박자의 묘미가 느껴지는 곡이 많으며 장르의 벽을 허무는 시도를 서슴지 않는다. 또한Pele는 기상천외하고 재미진 라이브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그들의 공연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월드와이드로 팬을 섭렵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2004년에 마지막 투어를 선언하게 된다. 1997년에 결성된 Pele는 핵심멤버이자 중심축인 크리스 로지나우 덕분에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어가면서 관록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본 작 [A Scuttled Bender in a Watery Closet]은 Pele (펠레)의 13번째 정규작으로 전반적으로 실험적인 성향이 강하나 파스텔톤의 멜로디가 살아있어 도전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앨범이다. 특히 Pele (펠레)가 일 년 동안 공들인 불후의 명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