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주목해야할 인디뮤지션으로 선정된 “달러스뮤”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 되었다.
어떤 음악보다도 자유분방하며 멜로디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들려주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음악선물을 만나보자.
“달러스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이성과 감성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흔히 머리와 가슴으로 받아들여짐에 따라 간단하게 구분되어 지고 있는 것 같지만 어느 것 하나라도 충족되어 지지 않는다면 모자람을 느끼는 것이 사람의 감정이다. 그렇다면 음악은 어떠할까?
비트의 울림이 심장에 와 닿고 멜로디가 가슴을 적시면 들려오는 가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여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음악적인 힘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구성요소 중에서도 가사의 역할은 의미를 전달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오랫동안 뇌리에 확실히 기억되는 것은 음악의 감성적인 면인 멜로디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감정이란 때로는 이성적인 말보다 감성적인 울림에 더욱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무엇보다도 솔직하게 자신의 삶과 감성을 표현하는 달러스뮤의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깊게 공감하며 그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달러스뮤”의 음악적 접근은 뉴에이지 라는 장르적 제한보다도 더욱 자유롭게 표현 되어 진다 볼 수 있다. 연주와 멜로디, 그리고 이따금씩 들려오는 감성적인 보이스가 음악의 흐름을 완성 지어주는 “달러스뮤”의 색깔은 인간적인 여운이 짙게 풍기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여기에 사람 사는 냄새가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음악에 묻어져 나온다. 외롭지 않고 따스한 감성이 물씬 풍겨 나는 것이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 ‘사랑이 이루어지는 멜로디’를 더욱 풍부하게 각인 시켜주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 꾸준한 싱글 앨범 활동을 통해 완성되어진 이번 앨범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멜로디’를 포함하여 ‘아메리카노 향기 기억을 지우는 레시피’, ‘내가 아니라도 좋아’, ‘비가 올 것 같아요.’ 등의 연주곡 등을 통해 마치 “야니”의 음악을 듣는 듯 한 원색의 세련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voice theme 곡들을 통해 음악의 여백적인 맛도 더욱 잘 살려 내주고 있다. 다소 질서 정연하지 않은 멜로디가 거칠게 와 닿으며 가끔씩 들려오는 목소리의 가사가 멜로디에 더욱 힘을 실어주며 아쉬움과 그리움,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으로 음악의 공간을 더욱 채워주고 있다.
어떤 완성도가 높은 음악이라 할지라도 그저 만들어진 자체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듣는 이들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사랑을 꿈꾸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는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이 함께 공감하며 충족됨을 느낄 때 더욱 완성되어 간다.
“달러스뮤”가 전달하고 듣는 이들이 간직하는 멜로디는 더욱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