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웨이는 Dcay(디케이)로 알려진 작곡가 김은호와 보컬리스트 근표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룹명과는 달리 허밍웨이의 곡들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흥겨운 노래도 작가 헤밍웨이가 주는 소설적 이야기구조도 아니다. 그렇다고 그런 그룹명을 왜 지었을까? 라는 의문 또한 그리 궁금치도 않아진다.
수록곡들은 락스타일의 리얼음악 곡들을 주로 썼던 Dcay(디케이)가 보컬리스트 근표를 만나면서 팝스런 새로운 스타일이 나왔다고 보아진다. 다소 가볍지 않은 보컬톤들이 가볍게 불리워지는 팝과 충돌할듯 하지만 조화가 잘 이루어진 사운드에서 그 둘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수 있다.
그룹명과 동일 제목인 타이틀 "허밍웨이"는 앞서 말한 의문점인 왜 그룹명이 "허밍웨이"일까를 알려주는 사운드의 선을 알려주는 듯, 익히 우리가 생각하는 콧노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다른 흥겨움이 실려있다. 아마도 그룹 "허밍웨이"가 이런 음악을 하는 프로젝트 그룹임을 보여주듯, 후렴구의 팝스럽고 색다른 콧노래로도 가능할듯 싶다.
"꼭 한번만이라도"에서 보여주는 상당히 이국적인 곡은 현 대중가요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어찌 보면 너무 팝스러워 한글의 가사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 둘의 평행선을 잘 버무린 듯 세련미가 넘친다.
"마마"는 Mama's Canon 이라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캐논을 편곡해서 만든 곡이다. 팝을 깔고 그 위에 클래식을 살포시 얹은 듯 하지만 편안하지만은 않은 사운드는 아마도 가사가 주는 메리트일듯 보인다.
처음에 그 궁금치도 않았던 왜 "허밍웨이"라고 그룹명을 지었을까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해 보자면, 곡을 다 들어도 시원치 않게 끝나고 만다. 그것은 이들이 다음에 들려줄 숙제같은 것으로 넘겨 버리더라도 "허밍웨이"가 주는 사운드의 매력은 분명한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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