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플라이(no reply) 정욱재의 솔로프로젝트 TUNE. 끝없이 흘러오고 사라져가는 기억에 대한 노래.
튠(TUNE) - 파도.
1. 파도
평소 산과 바다로 여행을 즐기는 튠(TUNE)은 2011년 여름, 어느 바닷가에서 홀로 캠핑을 하며 이 곡을 쓰게 되었다. 그는 밀물과 썰물로 인해 파도소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에서 ‘질풍노도와 같은 젊음의 한때는 멀어지는 파도와 함께 쓸려가듯 사라져 버린다.’ 라는 영감을 얻게 되었고 이는 곡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 휘몰아치던 인생의 한 순간들은 그렇게 파도와 함께 떠내려가고 튠은 그곳에서 홀로 남겨져 고요한 노래를 부른다.
지금껏 환경에 관련된 컨셉으로 곡을 발표했던 튠의 이번 싱글은 자연과 함께, 최대한 자연의 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자연은 우리 인생의 일부분이고 공존해야 하는 것, 그 안에서 우리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고뇌하고 삶에 대해 노래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이 흐르는 동안 거친 파도소리와 잔잔한 파도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들은 앰비언스로 음악을 받쳐주고 있다. 연주, 노래 등 모든 레코딩 과정은 튠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고 믹스과정은 그의 절친한 벗이자 음악적 동료인 나루에 의해 진행되었다. 또한 마스터링은 대선배 뮤지션 아스트로비츠의 섬세한 손길을 거쳤다.
끝으로 학업으로 인해 군입대가 늦어진 튠은 이 곡을 시작으로 군입대 전까지 매달 새로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