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Stone Hero (슈퍼스톤히어로) [TV Show Life]
한국 펑크록(Punk Rock)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결성된 철부지 영웅 슈퍼스톤히어로(Super Stone Hero)! TV Show Life로 새로운 펑크 전성기의 부활을 꿈꾸다.
음악적으로 슈퍼스톤히어로는 70, 80년대 올드펑크에 영향을 받아서 현대적 성향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다. 얼핏 들으면 Sex Pistols, The Clash, Ramones의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90년대 이후 주류(mainstream) 얼터너티브 펑크 록의 색깔도 다분히 지니고 있다.
사실 Super Stone Hero는 신인밴드가 아니다. 기본적인 밴드 사운드를 추구하고자 3인조로 구성된 이 밴드의 멤버들은 오랫동안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음악활동을 해온 노련한 뮤지션들이다.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Albert Park은 미국 뉴저지 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아메리칸 성향이 강한 친구다. Super Stone Hero의 결성을 결심하기 바로 직전에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미국출신 한인 락커 Tomi Kita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았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록밴드인 YB의 “나는 나비”, “Stay Alive” 등의 영어가사를 작사하는 등 작업을 같이 하기도 했다. 기타/보컬을 맡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재원은 다양한 세션 활동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밴드에 청량감을 더 해주고 있다. 본질적으로는 정통 락이나 블루스 기타 스타일을 선호하여 슈퍼스톤히어로의 다소 거친 사운드를 구수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팀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드러머 기정현은 놀랍게도 드럼을 이전에 쳐본 적이 없다고 한다. 원래 베이시스트로서 홍대 등지에서 활발히 공연을 해왔다.
악동 Super Stone Hero는 장르의 구애를 받거나 어느 한 부류에 속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나 흔히 Garage Punk 또는 Pop Punk로 분류되기 일쑤다. 펑크도 음악 장르이기 보다 “정신”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은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하는 것이 그들의 음악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한다. 가사는 보컬리스트 Albert Park에게 친숙한 영어로 되어 있으며, 자본력을 앞세운 프로듀싱 작업을 거부한다. 실제로 들어보면 거칠고 심플하면서도 상당히 멜로딕 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싱글은 곧 출시할 앨범발매 전에 맛보기로 선보이는 것이다. 타이틀 곡 TV Show Life는 뿌리를 잃은 채 허황된 삶에 갇혀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하고 있으며, 특유의 아메리칸 펑크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Hey Gold!는 인간의 변덕스러운 심리상태를 색깔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고 Little Girl은 마음에 드는 귀여운 아가씨에게 구애를 하지만 빈 집으로 혼자 돌아올 자기 신세를 걱정하는 곡이다.
아직은 많이 생소할 수 있는 밴드이지만 그들은 유명세를 쫓기 보다 새로운 음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제화의 조류 속에서 최근 한류도 많이 선전하고 있는 마당에 동/서의 요소들이 혼재된 국제적인 사운드를 지닌 밴드로서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진정한 펑크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 지금은 이 새로운 펑크 영웅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