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 verb의 음악은 기존의 밴드힙합과는 조금 다르다. 흥겨운 funky리듬위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의 고민을 풀어낸 음악이기 때문이다.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들의 음악이 새롭게 다가 오는 것도 그 이유다.
Sprin' verb는 특이하게도, 기타를 제외한 악기를 세션녹음하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한 사운드 프로그래밍으로 작업했다. 세명 모두 밴드 출신인 것을 생각하면 의외성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특히, 랩퍼인 kkakku(이승준)가 원래는 베이시스트 라는 것을 알고 보면 더욱 놀라운 부분이다.
20대의 한가운데 서있는 이들이 만든 음악은 솔직하다. 간단한 얘기를 복잡하게 풀어내려 애 쓰지 않는다. 그저 당장의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Sprin' verb의 음악이 힙합씬에서 새로운 레퍼런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 해 본다.
이승준 (kkakku) - Rap
이준용 - produce
이세린 - Guita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