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래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보석처럼 빛나는 이 시대의 싱어 송라이터, 존 메이어
총 7회의 그래미 수상, 전세계 2천만장의 앨범 판매고에 빛나는 아티스트!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전작 이후 3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5집 앨범 Born And Raised
존 메이어 특유의 블루지한 기타 멜로디, 감미로운 보컬이 빛을 발하는 “Something Like Olivia“, “Shadow Days“, “Born And Raised“ 등 수록
비틀즈(The Beatles) 멤버들의 솔로 레코딩과 밥 딜런을 비롯한 수많은 명인들의 드럼을 연주해온 짐 켈트너(Jim Keltner)가 유일하게 드럼으로 참여한 타이틀 트랙 “Something Like Olivia“에서는 복고적인 코드웍과 코러스가 이뤄지는 가운데, 곡 중반부에 먹먹하게 컴프레스 걸려있는 쫄깃쫄깃한 기타톤의 블루스 솔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화제가 된 페달 스틸 기타의 담백한 음색의 싱글 “Shadow Days“는 그의 싱그러운 무드를 고스란히 품고있는 트랙으로, 코러스 걸린 기타 솔로 또한 뭔가 아련한 기운을 준다.
온화한 어쿠스틱 어레인지, 블루스 기반의 포크, 그리고 컨트리에 대한 경의로 채워진 새 앨범에서 존 메이어는 더욱 깊은 곳으로 자신의 뿌리를 탐구해나간다. 듣기에는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수수한 슬로우, 혹은 미들템포 곡들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 한 켠에 남겨지고, 결국 반복해 듣게끔 유도해낸다.
확실히 송 라이터로써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는 자신의 뿌리, 혹은 자기표현에 집중해가는 과정에서 비롯된 산물일 것이다. 차분하고 깨끗한 소리, 그리고 무드 메이커로써의 기량은 여전하다.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소울과 컨트리, 그리고 포크록 등의 다양한 엣센스가 응축된 매우 진한 소리가 완성됐다. 때문에 가볍게 흘려들을 만한 앨범은 아니었고, 한음 한음을 곱씹어보고 싶은 프레이즈, 그리고 분위기로 가득하다. 우아하면서도 단단한 가성, 따뜻하고 사려깊은 가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있는 그대로의 감정이 전해져 오는 기타연주는 모든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21세기 기타 히어로의 여유와 뿌리에의 탐구가 감지되는 중요한 한 장으로, 약 한시간에 걸친 감상을 통해 왜 그가 폭 넓은 세대에게 애호되어질 수 밖에 없는지가 비로소 명확해질 것이다. 차분하고 긴밀한, 무엇보다도 기본으로 돌아간 새로운 세대를 매혹하는 `낡은` 블루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