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Flanagan Trio 의 데뷔앨범 리마스터!!
단 한 곡도 놓칠 수 없는 The Real Hard Bop!
집에 각종 수입산 재즈 LP를 잔뜩 쌓아놓고 사는 부러운 사람들에겐 Tommy Flanagan (토미 플라나건: 1930-2001)이라는 이름은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Tommy Flanagan은 애석하게도 마일즈 데이비스와 존 콜트레인 (Giant Steps), 소니 롤린스, 디지 길레스피, 엘빈 존스 등등등 수많은 레전설들과의 협연(혹은 사이드맨) 으로 더 유명하지만 디트로이트 하드 밥 세대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모던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아버지 “버드 파웰”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피아니스트 중에서 하드 밥의 격렬함 속의 섬세함을 발견해낸 독보적 아티스트였으며, 사실 그의 단독 활동들은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을 만큼 훌륭했었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수많은 재즈 명반 속에서 Tommy Flanagan의 피아노연주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지만 의외로 단독앨범은 찾아보기 힘들던 와중에 드디어 이 거장의 밴드 Tommy Flanagan Trio (토미 플라나건 트리오) 의 데뷔앨범 [Overseas](1957)의 리 마스터본이 출시되었다. 소울과 펑키함 그리고 안정된 사운드로 대변되는 하드 밥 사운드의 진수를 유감없이 펼쳐 보이는 당시 27살의 젊은 피아니스트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섬세하고 편안한 연주를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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