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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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52 | ||||
불어오는 바람에 무너져내려
숨겨왔던 비밀이 사라져가네 들어주길 원하지도 않았네 기억되길 바라지도 않았네 나의 이름도 나의 몸을 적시는 비가 내려와 흘러흘러 가지만 길을 잃었네 강을 비추던 작은 별 빛 마저도 낯설어지는 이 곳을 비추기엔 희미해지네 나의 손은 너무 작아서 바람을 막을 순 없지만 넘쳐오는 파도에 지친 그저 너의 손을 잡았네 춤추는 하늘 흔들리는 들판에서 잠시 멈추고서 갈 곳을 잃고 날아가는 새들의 휴식이 되어 춤추는 마음 두려움에 지친 눈물 잠시 멈추고서 갈 곳을 잃고 떠나려는 새들을 위로해주오 춤추는 바람 내가 떠나가기 전에 잠시 멈추고서 세상의 작은 아름다운 비밀을 들어주오 춤추는 하늘 흔들리는 들판에서 잠시 멈추고서 갈 곳을 잃고 날아가는 새들의 휴식이 되어 춤추는 마음 두려움에 지친 눈물 잠시 멈추고서 갈 곳을 잃고 떠나려는 새들을 위로해주오 춤추는 바람 내가 떠나가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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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9 | ||||
느리게 느리게 가는 기차
창밖을 알 수 있는 버스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그대 그대 옷에 밴 그 향기가 좋아 지도 없이 떠나는 여행 시간을 정하지 않은 약속 우연히 우연히 만들어가는 운명 오래된 책에서 찾아낸 너의 흔적 아무도 내일을 모르지 그냥 작은 행복을 원해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건 더 지루해 쉽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데 또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은걸 길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취해서 커지는 웃음소리 손을 잡고 길을 가로지르면 그런 밤에 우린 어디든 갈 수 있어 아무도 내일을 모르지 그냥 작은 행복을 원해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건 더 지루해 쉽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데 또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은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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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6 | ||||
4. |
| 3:40 | ||||
어느새 한참을 걸어왔네
익숙한 이 길은 어디일까 꿈을 꾸던 나의 어린 시절 떠올리게 하네 수많은 이야기들을 세상을 안고서 하늘을 그리던 그 눈빛이 보이네 내 아이시절 내가 어른이 되면 세상의 모든 슬픔과 아픔들은 사라지게 하고 세상의 모두를 행복하게 할 거라 믿었네 어린 나 벅찬 가슴을 안고 매일 밤 굳게 기도를 했네 하지만 나 너무 많은 일 들을 해야만 했고 지쳐서 잠들기만 해 내 아이시절 내가 어른이 되면 세상의 모든 슬픔과 아픔들은 사라지게 하고 세상의 모두를 행 복하게 할거라 믿었네 내 아이시절 영웅이 될 수 있게 그 마음으로 나를 믿어주기를 그 어떤 말들로 쓰러지지 않게 손을 잡아줘 내 아이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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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2 | ||||
어두워진 얼굴 뒤로 추억이 부서지네
아직 내겐 소중한 기억이 달아나네 시간이란 기차는 빠르게 달려가네 인생이란 풍경은 빠르게 바뀌어가네 부서진 추억은 어디로 갔을까 달아난 기억은 어디에 있을까 외로운 마음은 어디로 어디로 가는가 내 초라한 사랑 먼 훗날 그댈 비추는 작은 빛이 되어라 차가워진 밤하늘 위 난 너를 떠올리네 아무렇지 않은 얼굴 넌 날 비웃고 있네 사랑이란 계절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그대라는 나무엔 낡은 잎새 하나만이 부서진 추억은 어디로 갔을까 달아난 기억은 어디에 있을까 외로운 마음은 어디로 어디로 가는가 내 초라한 사랑 먼 훗날 그댈 비추는 작은 빛이 되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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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0 | ||||
닿으려 하지 않아도
닿을 수 있었던 그 곳 바람을 따라 흐르던 강 가야할 길을 보여 주었네 헝클어진 물가에는 갈 곳을 잃은 새들의 노래 만들어진 빛에 가려 비출 곳 없는 외로운 달 함께 흘러가던 우리의 이야기 돌아올 수 없는 오래된 이야기 풀벌레 함께 울던 밤 맨발을 간질이던 모래 엄마의 마음을 닮은 강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함께 흘러가던 우리의 이야기 돌아올 수 없는 오래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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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49 | ||||
8. |
| 3:36 | ||||
익숙한 사람들과 익숙한 그 곳
그들과 떠들며 웃고 있었을 때 내 눈에 천사가 보이네 조금씩 우리의 거린 가까워져 조심스레 말을 걸어보려 할 때 어느새 나를 보고있네 you're my everything 나의 마음이 너에게 빼앗겨버렸네 you're my everything 입가에서 맴도는 그 말 하지만 나 기다리는 건 the right time 매력적인 그대의 검은 긴 머린 작은 어깨 위에 살며시 내려 앉아 자꾸만 마음이 떨려오네 롤러코스터를 처음 타본 기억 드넓은 바다를 처음 본 그 느낌 그대를 처음 본 그 순간 you're my everything 나의 마음이 너에게 빼앗겨버렸네 you're my everything 입가에서 맴도는 그 말 하지만 나 기다리는 건 the right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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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35 | ||||
10. |
| 4:11 | ||||
바람에 실려 온 슬픈 이야길 따라 먼 바다 저 편 외로운 섬으로 시인의 작은 종이 위에 시작된 영혼의 노래는 가두지 못 하네 오랜 아픔 속에 사람을 지켜온 건 가난에게 지지 않은 들풀의 마음 빼앗긴 땅 위에 자라난 푸른 마음은 꺾을 수 없네 머나먼 그곳 나를 부르네 푸른 들판이 거친 하늘빛이 끝도 없이 펼쳐진 길로 달려가 땅의 끝 바다에서 시작되는 하늘 날 꿈꾸게 한 그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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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6 | ||||
하나의 태양 같은 하늘 아래 내가 빼앗은 너의 행복 하나의 바다 같은 공기 안에 네가 훔쳐간 나의 꿈 멀리 있어도 우리 보이지 않아도 우리 둥근 세상 위로 이렇게 이어져 음 떠다니고 있네 나는 널 넘어뜨리고 너는 또 날 앞서가지만 멀리 있어도 우리 보이지 않아도 우리 둥근 세상 위로 이렇게 이어져 음 흐르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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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