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시즌에 때맞춰 나타난 색다른 느낌의 우쿨렐레 뮤직
모두 외쳐요! ‘Hey! Summer!’
SUMI(수미)는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파워 있는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밴드의 보컬로 주로 활동을 했었지만 혼자만의 음악을 하고 싶어 자신이 늘 생각해 왔던 가볍고, 플랫하며 어쿠스틱한 스타일의 음악을 하나 둘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통기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악기인 우쿨렐레에 빠져 급기야 우쿨렐레로 만든 곡 작업을 실천에 옮긴다.
우쿨렐레 뿐만 아니라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 작 편곡 작사 프로듀싱을 철저하게 혼자 해내 진정한 솔로 아티스트의 면모를 선보이는SUMI가 내놓은 음악들은 이런 장황한 설명에 비해 상큼하고 깔끔하기 그지없다.
철저하게 분위기만을 살리는 위주로 최소한의 악절만 사용해 듣는 이의 귀에 편하게 다가감을 최우선 한 편곡, 따라 하기 쉬운 가사, 여름 해변에서 선탠하며 듣고 싶을 ‘여름아’, 방 한 구석 귀여운 고양이 울음소리가 압권인 ‘우리집 고양이’. 올 여름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의 상큼한 곡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기를 원하는 싱글 ‘Hey! Summer!’
앨범에 수록된 두 트랙은 우쿨렐레 라는 독특한 악기를 통기타와 같이 어쿠스틱 앙상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형태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첫 번째 트랙 ‘여름아’는 시원한 바닷소리에 보사노바 리듬을 바탕으로 듣고 바로 따라 부를 수 있게 만드는 쉬운 멜로디, 부드럽게 파고드는 우쿨렐레 스트록을 배경으로 상큼하고 장난스런 코러스와 밝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두 번째 트랙 ‘우리집 고양이’는 집에서 PCM레코더로 직접 녹음된 고양이의 울음소리, 방울소리 등이 여과 없이 실려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그 외에 두 곡 모두 중반에 이례 없이 들어가 있는 SUMI의 우쿨렐레 솔로를 듣는 맛도 제법 쏠쏠하다.
앨범에 실린 두 곡 다 듣는 이의 여름을 미소 짓게 만들기를 기대하며! 유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