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무너지고 현실에 홀로 남겨졌다'
평소 환경을 노래하는 튠(TUNE)의 이번 싱글 '꿈속에는'은 2010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인셉션'에서 영감을 얻어 쓰여진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이다. 곡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처럼 현실과 꿈을 오가며 그리움의 끈을 놓지못하는 가엾은 이를 노래하고 있다.
꿈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갈망의 피난처이자 도피처이다. 따라서 곡의 주인공은 그리움의 대상과 꿈속에서 만이라도 함께하기 위해 매일 잠들고 꿈꾸기를 희망하지만 그 달콤했던 꿈속의 세상은 매번 무너지고 곧 그리움의 대상과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은 결코 현실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 한다. 곡의 종반에 이를 수록 이러한 '잔인한 현실을 인정하라'라는 가사를 통해 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인트로의 몽환적인 리버스기타는 청자로 하여금 마치 꿈속으로 초대하듯 곡의 서막을 알리고 전체적으로 담담한 모던록 사운드로 진행된다. 이후 곡의 종반부로 갈 수록 인정하기 싫은 현실을 받아들여야하는 가사내용처럼 점차 사운드도 고조를 이루며 가슴 아픈 울분을 토해낸다.
모든 송라이팅과 악기연주, 레코딩은 튠의 전작 '파도' 싱글과 같이 튠이 직접 담당했다. 역시 곧 발매를 앞두고 있는 솔루션스(THE SOLUTIONS)의 나루(naru)의 믹싱과 평소 그가 존경하는 뮤지션 아스트로비츠(astro bits)의 마스터링을 거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