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 호주까지 음악차트를 '올킬'하고 있는 뮤지션이 있다. 비쩍 마른 몸에 어눌한 표정을 지닌 벨기에계 호주 남자, 고티에(Gotye)다.
5월 19일자 빌보드에 따르면, 고티에는 신곡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미국의 핫100차트, 디지털 음악 차트, MOD 음악 차트, 벨소리차트, 댄스/클럽 플레이 차트, 록음악 차트, 얼터너티브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1위' 행진이다. 프랑스 빌보드 차트와 캐나다 핫100차트 1위 역시 그의 차지다.
알고보니 그는 지난해 호주의 그래미라 불리는 아리아 어워즈에서 6관왕을, 아이튠스 리와인드 어워즈에서 4관왕을 한 뮤지션이다. 독일 에코 어워즈에서는 대상 격인 '트랙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명실공히 호주와 미주, 유럽까지 '올킬'했다.
'내가 알던 사람'이라는 무심한 제목처럼, 나른하면서도 어딘가 쓸쓸한 고티에의 목소리도 전세계 팝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잇달아 고티에 팬을 자청하고 나섰다. 최근 아내 데미무어와 헤어진 애쉬튼 커처는 절규하는 고티에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환상적"(Fantastic)이라고 트위터 감상평을 남겼으며, 최근 '빌보드 여왕'이라 불리는 케이티 페리도 "가사가 매우 진실돼 마음에 와닿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이 될 것"이라며 '팬 인증'에 나섰다
이런 Gotye의 명곡을 Heart Of Space 와 Jean Luc이 댄스버전으로 재해석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