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soulful한 가창력의 보컬리스트 나오미.
이번엔 싱어송라이터로써의 재능을 탑재한 'THE RED' 로 돌아왔다.
2007년 싱글앨범 ’사랑을 잃다’ 로 데뷔한 나오미는 미니앨범 1집’몹쓸사랑’(2008),
2집 ‘소울 차일드’(2009), 3집 ‘naomi’s storming’(2010)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활동해왔다.
이번 싱글앨범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나오미의 자작곡이 담겨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오미의 소속사인 ‘튜나사운드(TUNA SOUND)’는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작사, 작곡 능력과 뛰어난 가창력이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충만하게 쏟아낸 싱어 송 라이터로써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뮤지션 나오미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노래를 만들게 된 데는 남다른 계기가 있었다.
sbs개그프로그램 '개그투나잇'의 인기코너 ‘THE RED’ 를 즐겨보던 나오미가
극 속의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인 ‘홍현희’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다소 엉뚱하지만 매우 진지한 나오미만의 ‘The Red’ 를 단숨에 작사,작곡하게 되었다.
기존의 창법과 차별화된 시작부터 도발적이면서도 어쩌면 고전적인 우아함을
간직한 minor blues 로 ‘The Red’의 치명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오히려 복고적 사운드를 지향하며, 요즘의 K-POP에서 좀처럼 들어볼 수 없는 마치 '게리무어'의 기타연주를 연상케 하는 기타리스트 노경환의 느낌 가득한 기타 애드리브와 숨 쉴 틈 없이 쏟아내는 멜로디, 더불어 나오미의 최적화된 보컬에 주목 해 볼만한
매우 강렬한 곡이다.
이례적으로 ‘The Red’ 의 끈적한 곡선을 살리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음정을 보정해주는 흔히 말하는 '오토튠'이란 작업을 전혀 거치지 않은 순도 100% 무 보정 보컬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장나라, 임지령 주연의 중국영화 ‘flying with you’ 에서 장나라의 유혹씬에
‘The Red’ 가 사용되어 감독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The Red’의 태생적 DNA인
‘치명적인 유혹’ 의 코드가 다시 한 번 입증되기도 했다.
세계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후원자이자 세상 가장 낮은 곳을 향해 노래하는 ‘컴패션밴드’의 보컬로 200 여 회의 공연을 통해 더 더욱 LIVE 의 깊이를 더 한 나오미의 무대를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