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블루스를 현대적인 정서와 연주로 새롭게 되살리다
1987년 뉴저지에서 결성된 Blues Traveler은 블루스, 컨트리, 서던 록 등 미국 냄새가 짙은 음악을 펼쳐온 밴드이다. 특히 보컬을 담당한 John Popper의 현란한 하모니카 연주로 유명한 이들은 미국 내에서 3번의 골드와 7번의 플래티넘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국내에도 상당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인기면에서는 예전만 못한 분위기이지만 음악만큼은 두꺼운 백과사전만큼 풍부하다. 블루스라는 그룹이름에 있는 단어가 무색해질 만큼 서든의 느낌이 강한 이번 앨범은 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대중성을 보이는 장르는 아니다. 아메리칸 사운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만족 그 자체로 다가오겠지만 브리티쉬 사운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스쳐가는 바람같이 느껴질 것이다. 두터운 아메리칸 사운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는 앨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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