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소울스타(SoulstaR)표 스타일링으로 다시 만나는,
휘성의 “Good-bye Luv”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남자답게”
SoulstaR - REVIVE
소울스타에게 먼저 찾아왔던 두 곡, 완성되지 못한 인연을 다시 만나다!
2011년 9월 “바로지금당장”으로 컴백한 소울스타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메이크에 도전한다. 소울스타와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휘성의 “Good-bye Luv”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남자답게”.
영화나 드라마에서 캐스팅 교체로 인해 한 배우의 운명이 뒤바뀌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이를 통해 어떤 배우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어떤 배우는 이미지 변신에 실패하여 뜻밖의 고난을 경험하기도 한다. 비단 이런 상황은 영화나 드라마 캐스팅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가요계에서도 간혹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2005년 “Good-bye Luv”와 “남자답게”는 휘성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만나기 전 소울스타를 먼저 찾아왔었다. 정통 R&B를 고집하던 소울스타에게 힙합/R&B 스타일의 Good-bye Luv와 발라드 스타일의 남자답게는 어울리지 않은 옷만 같았다. 이렇게 두 곡은 소울스타에게 캐스팅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갔던 것. 이 후 이 두 곡은 휘성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만나 그 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히트 넘버가 되었고 남자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과 시도들을 받아 들이게 되고 소울스타 자신들이 곡 제작에 참여하며 보다 성숙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에게 꼭 맞는 곡을 만나는 것보다 어떠한 곡을 만나도 자신들의 스타일로 해석하여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소울스타를 스쳐지나 간 “Good-bye Luv”와 “남자답게”, 소울스타가 본인들만의 R&B 감성과 스타일링으로 재해석한다면 또 어떤 역사가 시작될까… 이런 호기심 속에 소울스타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메이크에 도전한다.
소울스타, 그들만의 R&B 황금공식으로 힙합/R&B, Ballad를 재해석하다!
2012년 7월 2일, 소울스타와 인연이 어긋났던 두 곡 – “Good-bye Luv”와 “남자답게”를 다시 마주하며 본인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앨범 <REVIVE>를 발매한다.
소울스타의 REVIVE는, ‘되살아나게 하다’, ‘부활시키다’라는 사전적인 의미와 이어지는 그들과의 짧게 스친 인연을 가진 두 곡에 대한 미련과 그 동안 성숙해진 본인들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소울스타에게 REVIVE는, 기존 곡을 다시 불러보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한 번 더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소울스타는 항상 리메이크를 한다면 이 두 곡을 꼭 한번 다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각별히 사연이 있는 곡들이기에 작업할 때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멤버들간의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오고 갔다.
그렇다면 R&B 스페셜리스트 소울스타의 스타일링을 거친 휘성의 “Good-bye Luv”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남자답게”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먼저 “Good-bye Luv”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언플러그드 사운드’ 스타일로 리메이크 되었다. 소울스타가 가진 소울풀한 보이스와 국내 최정상의 세션맨들과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귀를 감동시킨다. 그루브한 드럼 비트 위에 유려하게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어쿠스틱 기타는 소울스타의 리드미컬한 보컬 스킬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원곡에는 없는 ‘아카펠라 도입부’와 소울스타가 직접 메이킹한 멜로디컬한 랩핑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특히, 소울스타는 친구 ‘휘성’에게 보내는 오마주(hommage)처럼 휘성의 보컬 스타일을 살짝 성대모사 하듯 노래하는 재기를 발휘, 유머러스한 감성도 놓치지 않고 있어 듣는 이들에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소울스타가 부른 “남자답게”는 R&B 듀오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스타일과는 달리 직설화법으로 편곡되었다. 소울스타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가진 굵고 파워풀한 비장한 슬픔을 따르기 보다는 곡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슬픔을 있는 그대로 단순하지만 깊은 감정선이 극대화될 수 있는 스타일로 노래하였다.
담백하게 혹은 무심하게 연주되는 드럼 위에 아련한 속삭임의 피아노 선율 그리고 스패니시풍의 나일론 기타 라인이 더해지면서 곡의 공간감을 살리고 소울스타의 그리워하는 듯한 보이스가 쓸쓸한 분위기를 한층 깊게 연출한다. 특히 2절부터 점점 고조되는 연주를 통해 슬픈 감정선이 점층 되면서 소울스타의 터질듯한 감성 하모니와 마치 또 하나의 악기처럼 곡을 채우고 있는 소울스타의 코러스 라인이 압권이다.
소울스타는 이번 첫 리메이크 시도, 리메이크 앨범 <REVIVE>를 통해 곡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해석이 가능하고, 본인들만의 스타일이 어떻게 다르고 고유한지를 보여주고 들려주고 있는 듯하다. 휘성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는 확연하게 다른 소울스타만이 가진 감수성과 스타일에 주목하며 REVIVE 앨범에 귀를 기울여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