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 충실한 밴드 Jul19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던 뮤지션 3명 muzabis(정재환), wookdrum(우광동), 하상오는 스스로에게 솔직한 음악을 하길 희망하며, 한국적 모던락 장르를 표방하는 밴드 결성에 합심한다.
그리고, 7월19일에 밴드 Jul19(줄라이틴)이 탄생한다.
서로를 밴드에 맞추어가며 준비과정을 거쳐 몇 해 후인 2012년 첫 싱글을 완성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시대의 개개인이 지닌 외로움과 갈등을 감정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그들의 음색과 가사를 따라가다 보면 Jul19(줄라이틴)의 생각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3곡은 각각의 색깔을 띄고 있다.
[기다려봐도] 는 내재된 트라우마에 벗어나고픈, 때로는 애써 벗어나지 않으려 하는이들의 쓸쓸한 독백으로 가수 봉니나의 참여로 한층 감성적 색채를 짙게 만들었다.
[바라고] 는 어제가 될 수 없는, 어제를 기다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우는 달] 은 처연하게 자신을 비추는 달이 우는 자신을 달래주고 있다는 아픔에 관한 노래이다.
모든 곡들을 듣게 된 후엔 귓가에 머물지 않고 가슴으로 들어오는 먹먹함을 느끼게 된다.
음악적인 완성과 감성적 교감을 이룬 Jul19(줄라이틴) 첫 싱글 3곡은, 다음 싱글앨범과 정규앨범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