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남자친구에게 불러주고 싶은 주제가!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MBC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여러 감성적인 장면을 장식해온 바로 그 음악, 더필름의 33가지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 다섯번째 에피소드, 7월에 먼저 찾아온 상큼한 고백Song, "사랑해 내 남친"
더필름의 음악은 감성적이다. 하이킥에서 박하선이 서지석에게 그토록 기다려왔던
첫 키스를 하는 순간에도, 존박과 박진희가 설레는 자동차 극장 데이트를 즐길 때에도,
작가들은 감미로운 장면이면 어김없이 그의 음악을 선택해 왔다. 진심이 담겨 있는
그의 가삿말이나 부드러운 멜로디와 목소리는 한껏 시청자의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집 정규 앨범에 관한 작업을 여러편의 EP형식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는 그가
사랑에 관한 33가지 장면, 그 다섯번째 에피소드 발표를 눈 앞에 두고 여름을 맞이해
먼저 상큼한 고백Song을 선보이게 되었다.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 "사랑해 내 남친"
눈치 없이 자기 맘을 몰라주는 철없고 잘 삐치는 남자친구를 향한 여자친구의 귀여운 고백Song으로,
이 노래를 위해 더필름은 처음으로 자신의 앨범에 객원가수를 도입했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
같은 유재하 가요제 출신의 신인가수 April(에이프릴). 더필름이 유재하 가요제 심사를 할 때
눈여겨 봐둔 목소리로 이 노래를 썼을 때 망설임없이 몇 년만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April이라는
이름은 더필름이 직접 지어준 이름으로 봄이 한창인 4월(April)처럼 상큼한 봄바람 같은 목소리를
내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듯, 이 노래에서 April은 눈치없는 남자친구를
사랑스런 목소리로 예쁘게 꾸짖으며 자기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다. 원래 '남자친구'라는
조금 평범한 제목이었지만, April이 통통 튀는 매력으로 곡을 불러준 덕분에 노래 제목도 손쉽게
바뀌었다는 후문. 더필름의 미디엄 템포 대표곡인 괜찮아, 두근두근 이후 오랜만에 듣는 시원한
펑키 스타일의 음악이 될 것이다.
이 곡은 다섯번째 에피소드에도 포함되는 곡이다. 노래 제목마다 영화 시나리오의 장면을
의미하는 Scene(샵) 부호를 붙여가며,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감성적인 음악을 하고 있는 더필름.
9월에 발표할 에피소드를 통해 사랑에 관한 33가지 장면 중 16가지를 완성할 것 같다는 그의
얘기에서 '사랑에 관한 장인'을 추구하는 지독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