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가 읽어주는“엄마와 분꽃”
시낭송 음반
이해인 수녀의 첫번째 동시 낭송집 !!
이해인 수녀의 유일한 동시집 '엄마와 분꽃' 중 13편을 직접 낭송한 것으로
세상의 모든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바치는 사랑과 희망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별을 보며' 와 시인 정채봉님이 가장 좋아했던
'솔방울 이야기' 등, 널리 사랑받는 주옥같은 시들이 엄선되어 실려있고,
오랜 암투병을 꿋꿋한 의지로 이겨내고 있는 이해인 수녀의 맑고 고운 목소리가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더한다.
음반 속지에는, 이해인 수녀의 삶과 시에 깊은 영향을 미친 어머니의 편지와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세월의 변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수녀의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다.
흙피리 '오카리나' 음반으로 사랑받는 뮤직마운트의 따뜻한 보너스 연주곡 포함,
하림, 최태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연주 감상.
색채의 시인으로 잘 알려진 중견화가 금동원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그림들
따뜻한 마음을 전할수 있는 그림엽서 2장 포함 등 풍성한 선물 같은 구성.
[추천글]
아직도 어린날의 눈물자국이 선명히 남아있는 내게 들려주는 수녀님의 동시는
영혼의 자장가이다. - 소설가 최인호
“아!! 어른이 되어도 서러운 마음을 위로해주는 목소리가 필요하구나”
수녀님의 목소리를 이불처럼 덮고 잠들며 생각했다. - 방송작가 김미라
선과 사랑으로 초대하는 이 음반을 꼭 들어보시라
- 아나운서 손석희
태교는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천사들이 잠잘 때 좋은 꿈 꾸도록 들려주어야겠습니다.
- 배우 이영애
1. 이해인 수녀의 첫번째 동시낭송집
눈으로 보는 시와 달리 귀로 듣는 시는 음악과 더불어 좀 더 생생한 기쁨을 느끼게 해준
다. 힘든 암수술과 계속되는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수녀님의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은
더 높아 보였으며, 병중임에도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단아한 목소리로 듣는 내내 모두를
사랑과 평화, 희망이 가득한 동심의 나라로 인도한다.
어린이 마음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움임을 살아갈수록 더 절감합니다.
저에게 많은 추억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나신 엄마가 그리운 날은
기도처럼 동시를 쓰고 읽곤 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마음속에
동심의 꽃밭을 가꾸게 해 주셨던
저의 어머니와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
그리고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낭송집을 바칩니다.
- 이해인 (수녀, 시인) -
2. 이해인 수녀 이야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해방둥이’로 태어나, 스무살에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때 받
은 수도명이‘클라우디아’이다. 일명 구름소녀. 넓고 어진 마음으로, 구름처럼, 바다처
럼 살고 싶어서였을까.. 수녀는 자신의 수도생활을 시로 담았다. 그 시가 사람들에게
꽃시로 전해져 사랑과 위로의 꽃으로 피어나길 원했다. 첫 시집‘민들레의 영토’로 시
작. 시인으로서 힘들고 지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
러다가 2008년 여름. 암 투병을 시작하면서 이젠 치유와 희망의 메신저 역할까지 떠맡
고 있다.
3. 작업노트
2009년 3월 17일.
아직 찬바람이 부는 어느 이른 봄날에
우연한 기회로 수녀님의 낭송을 녹음하면서 이 작은 음반은 시작되었습니다.
힘든 암수술과 계속되는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수녀님의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은 더
높아 보였습니다. 병중임에도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젊고 단아한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
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동안, 참으로 고운 인연들이 모여왔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금동원 화가님은
색채의 시인, 색채의 명상가, 색채의 연주자로 잘 알려진 중견화가입니다.
그의 그림은 명료하고 단순한 형상과 색채로, 마치 함축된 시어처럼 신선한 풍경을 느끼
게 합니다. 삼청동의 예쁜 작업실에서 꽃처럼 활짝 웃는 화가님과 첫 만남이 있었고 바
쁜 작업일정 중에도 음반을 위한‘엄마와 분꽃’과‘코스모스’등의 그림을 새로 그려주
시고, 디자인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자연, 생명, 추억, 시간 등을 주제로 한 동화
같은 아름다운 그림들은 수녀님의 동시와 어우려져 깊은 시적 선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음악을 만들어주신 뮤직마운트는
흙피리로 알려진‘오카리나’연주음반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악가 그룹입니다.
복지시설과 암병동 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음악교실을 열면서, 따뜻한 나눔의 길을 걷는
이분들이 동심을 위한 음악을 담당한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낭송을 포근하게 감싸는 아
름다운 선율이 감동을 더하고, 수녀님 목소리와 하나이듯 어우러져 마음속 깊은곳을 어루
만져줍니다. 마지막‘별구름마실’곡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합창, 고운 오카리나
의 선율, 여러 실력파 뮤지션들의 다양한 연주들이 여러분을 별나라로 인도합니다.
이분들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작업속에서
수녀님은 소녀처럼 동백꽃을 들고 부산역에 마중을 나와주기도 하셨고
헤어지는 길엔 늘 먹을거며 선물을 풍성하게 싸주셨습니다.
마음 깊은곳 동심을 위한 작업에 한땀 한땀 정성스런 손길이 모여왔습니다.
낭송중‘엄마’라는 단어에 수녀님 눈빛 가득 고이던 그리움..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그렇게 따뜻한 그리움의 대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음반이.. 여러분의 고운 마음에 작은 선물되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