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지친 감성을 편안한 라운지와 함께
이번 앨범 ‘Lounge & Jazzy’는 재즈 및 뉴에이지, 월드뮤직 장르를 포함하는 폭 넓으면서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었다.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즈 음악의 대가로 불리우는 이탈리아 2인조 밴드 Flabby와 감성을 자극하는 말랑말랑한, 하지만 결코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Gabin, 그리고 사진작가에 의해 결성되어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는 Hotel 7의 곡들이 담겨있다.
국내에 3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싱글을 발매하며 이미 그 인기를 증명한 Flabby의 ‘Don’t Break This Heart Of Mine’은 잔잔한 재즈 선율에 속삭이는 듯한 부드러운 보컬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한편 또 다른 수록곡 ‘Alive’는 경쾌 발랄한 리듬과 멜로디가 지친 삶의 비타민이되어 다가온다. 보컬의 화음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The Lodgers’는 전체적인 곡을 이끌어 나가는 보컬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Doo Uap, Doo Uap, Doo Uap (두왑,두왑,두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Gabin의 감 미로운 곡들도 다수 수록되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피아노 선율과 퍼커션 비트의 조화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La Maison’부터 어쿠스틱 기타의 산뜻한 사운드와 그루브로 가득 찬 보컬 보이스가 매력적인 ‘The Alchemist’, 콘트라 베이스의 묵직한 저음으로 시작하여 각기 다른 악기의 소리와 보컬의 허밍이 쌓여 만들어내는 완벽한 하모니의 ‘Sweet Sadness’까지.
한편 마지막 트랙으로 ‘Lounge & Jazzy’의 대미를 장식하는 Hotel 7의 ‘The Color Of White’는 분위기 짙은 색소폰 음색과 조금은 느린 듯한 템포가 만들어내는 휴식의 감성이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