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반석, 지축을 울리는 베이스의 거친 사내. 윈디시티의 베이시스트 노선택의 담백한 솔로 데뷔 앨범. 레게를 통한 따뜻한 시선을 통해 묵직하고 느긋한 소리를 담아낸 그의 리더작 Low and Steady.
베이스 연주자 노선택
노선택의 명함에는 ‘직함’ 항목에 “연주 자”라고 적혀있다. 이것은 그를 드러냄 에있어가장적합한단어라고할수있 는데,사실일반음악애호가들에게는익 히알려진이름이아니지만홍대의많은 연주자들 그리고 한국의 레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꽤 알려진 인물이다. 2010년 3인조 어쿠스틱 포크 밴드 “그릇”의 멤버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부터는 레게밴드 “윈디시티”의 베이스 멤버로 활약한다. 이시기 미국 텍사스의 SXSW 페스티발,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북미 최고의 레게페스티발 시에라 네바다, 캐나다 최고의 무대 인 토론토의 CMW (캐나디안 뮤직 위크) 등의무대에서 큰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세계에 그의 커리어와 조르바라는 이름을 알린다. 또한 2015년 4월에 열린 국내 최대의 레게 페스티발 Rise Again Vol. 3 에서 Rise Again All Stars의 베이스를 맡은바 있다. 그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할수있는 ‘성산동 조르바’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등장인물인 알렉시스 조르바에서 따왔는데 작중의 조르바와같이그의 음악세계 역시 자유분방함과 충실한삶, 거칠지만 따뜻한 시선을 그려내고 있다.
Low and Steady
이 조르바, 노선택의 데뷔앨범 [Low and Steady]는 이런 그의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 오랜 베이스 연주자 생활을 하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종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앨범제목 역시 베이스연주자라 는 그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신중함과 결단력이 성공으로 이끈다는것을 뜻하는 속담)에서 S를 빼고 저음역을 뜻하는 단어인 Low를 택했다. 보통 베이스 연주자의 솔로앨범이 저음 역이외의 다른음역들도 욕심을 내는부분이 존재하게 마련이나, 노선택의 Low and Steady는 철저히 드럼톤과 베이스 본연의 저음역대를 말그대로 담담히 그리기위해 작업했다. 때문에 가사와 멜로디보다 먼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다이나믹하게 진행되는 저음역의 기복을 감상의 포인트로 잡으면 이따금 만나는 의외의 요소에 감탄할 수 있을 것이다.
Featured Musicians
작업은 WADADA STUDIO에서 진행됐 다. 와다다 사운드의 유인상, 강택현, 동양 표준 음향사의 스마일리송이 주축이 되어 노선택을 도와 중심을 잡았으며 그간 친분을 쌓아 왔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했다.참여한 아티스트들의면면을 보자면,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음반상을 수상한바 있는 김사월과 김해원이 기타와 보컬로 소울싱어 소보 또한 보컬로 참여했으며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종민이 키보드, 윈디시티의 이시문과 밴드 형님들의 김관영이 기타 그리고 국악팀 사계의 멤버이자 김반장과 한마당스 활동을 하는 이화영이 가야금과 양금으로 참여했다. 마스터링은 오랜 경력의 DJ. Tafka Buddah가 함께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