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전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에 빛나는 히트 싱글 'All Of Me'가 수록된 정규 앨범 [Love In The Future] 내한 공연을 기념하여 특별 발매되는 CD+DVD 사양의 Asian Tour Edition!
진정 위대한 모던 소울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 존 레전드 (John Legend)
통산 9회의 그래미 수상!
현 시대를 대표하는 소울/R&B 아티스트
Asian Tour Edition
아시아 투어 일정에 맞춰 새로운 트랙들, 그리고 DVD를 추가한 형태로 본 작이 다시금 재발매 된다. 한국의 경우 돌아오는 2014년 9월 28일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보너스 트랙으로는 본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트랙 'All Of Me'의 두 가지 버전을 수록되어 있다. 오랜 기간 최정상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프로그래시브 하우스/EDM DJ 티에스토(Tiesto)가 2014년 1월에 리믹스한 EDM 버전인 'All Of Me (Tiesto's Birthday Treatment Remix)', 그리고 컨트리 가수 제니퍼 네틀스(Jennifer Nettles)와 헌터 헤이즈(Hunter Hayes)가 각각 보컬과 기타 연주로 피쳐링한 어쿠스틱 듀엣 버전을 각각 담고 있다. 이 두 트랙은 서로가 명확하게 대비되는 버전이지만 곡 자체가 가진 어떤 강력한 구심점은 확고히 존재하는 편이다.
DVD
앨범과 함께 포함된 DVD의 내용물은 크게 'All Of Me'와 'You & I (Nobody In The World)'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All Of Me'의 비디오는 존 레전드가 그의 약혼녀인 크리시 타이겐(Chrissy Teigen)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촬영한 흑백의 영상을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 이외에도 2014년 4월 21일 시티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에서 피아노 한 대만으로 연주하고 노래한 'All Of Me'의 라이브 영상 또한 수록하였다. 참고로 존 레전드는 56회 그래미에서도 이 노래를 불렀다. 앨범의 네 번째 싱글 'You & I'에 관련된 비디오들 또한 포함되어 있다. LA 팔로알토 출신의 영상작가 미시카 코나이(Mishka Kornai)가 감독한 곡의 뮤직비디오는 일종의 여성 찬가와도 같은 가사를 좀 더 진지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디오는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여성들의 자화상을 천천히 풀어내갔다. 암 투병으로 머리가 빠진 여성, 백반증으로 인해 얼굴 색이 일정하지 않은 여성, 그리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거울 속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방식의 일종의 휴먼 다큐멘터리처럼 뮤직비디오가 진행된다.
뮤직비디오의 제작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이 비디오의 의도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진은 63명의 여성들에게 거울을 볼 때 무엇이 보이는지를 질문했다는 자막으로 이 비하인드 영상이 시작된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여성, 그리고 아이들은 각자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는데 사실 이 영상의 경우 여성의 인권, 그리고 복지를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 'Operation Girl'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기도 하다. 그간 다양한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존 레전드의 새로운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는 자신만의 고뇌를 안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현대 여성들의 어떤 삶의 의지 같은 것을 느끼게끔 하는, 현실적이되 가슴 따뜻한 작품으로 완결 지어졌다. 앞의 'All Of Me'와 마찬가지로 'You & I' 역시 시티카드 공연 실황을 포함하고 있는데 피아노와 목소리 만으로 이 정도의 존재감을 완수해낼 수 있는 싱어는 정말로 드물지 않나 싶다.
다시금 소울/R&B가 지닌 본래의 매력을 일깨워 주는 레코드다. 리얼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도 뭔가 근사한 흐름을 만들었고 이는 세련된 형태로 듣는 이들에게 어필한다. 안소니 해밀턴(Anthony Hamilton) 같은 고뇌라던가 디안젤로(D'Angelo) 같은 매끄러움 같은 것과는 별개의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 그는 일단 듣기 쉬운 노래들을 만들고 불렀다. 그리고 이 노래들은 어떤 상황에서 들어도 유연하게 맞물려 나가는 듯 보였다. 과거 훌륭한 R&B 레코드들이 그래왔듯 말이다. 본 작을 넋 놓고 듣고 있다가 불현듯 작년에 관람했던 내한 공연 당시의 모습들이 겹쳐지곤 했다. 공연장에서 눈으로 확인했던 과잉되지 않은, 어떤 강압적인 힘 같은 것을 뛰어 넘는 부드러움이 그의 노래들 사이 존재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9월, 우리는 다시금 이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