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준비한 '찬미워십' 리드보컬, 오래된 신인 박홍식의 준비된 출사표. 프로듀서 민호기 목사의 2014년 야심작
'소망의 바다' 앨범에 미처 담지 못한 민호기, 전영훈 최고의 애장곡 수록
저의 오랜 숙제이자 꿈은 박홍식 간사의 솔로 앨범 발매 콘서트에서 코러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난 20년 동안 저의 뒤에서 코러스로 섬겨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제가 만든 대부분의 앨범과 사역 현장에서 코러스로, 포토그래퍼로 저를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노래도 잘하고, 미적 감각도 뛰어난 그를 숨겨만 두는 것 같아 늘 마음이 편칠 않았는데, 드디어 저는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앨범을 제작하느라 돈이 조금 모이면 한 곡, 또 한 곡을 녹음했고, 그렇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느라 거의 10년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그는 결혼을 했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선생이 되었고, 교회를 섬기는 예배 인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은 그의 신앙과 인격과 음악이 자라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제가 만든 노래지만 그가 불러 더 빛이 납니다. 말하자면, ‘제 앨범 같은 남의 앨범’입니다. 그는 제게 ‘나’ 같은 ‘남’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노래가 세상을 만날 수 있어 저는 지금 그 누구보다도 눈시울과 가슴이 뜨겁습니다. 이 뜨거움을 여러분 모두가 함께 누리시기를... 저는 그가 설 무대 중심에서 몇 걸음 비껴난, 조명이 고르지 않은 코러스 석에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그의 등장을 기다리겠습니다. 드디어 눈부신 조명 속에 그가 등장합니다. 저는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열렬한 박수를 그를 맞이하겠습니다.
- 프로듀서 민호기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