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억의 풍경을 책임질 그 하나의 발라드 앨범 '시와', 세 번째 앨범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 편곡
이규호(Kyo) 작곡 ‘나무의 말’
투명의 정현서 편곡 및 프로듀싱
하프, 플룻, 피아노, 첼로, 콘트라베이스, 비올라 등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아내는 풍성한 편곡0
2007년 클럽 빵 컴필레이션 3집 ⌜History Of Bbang⌟에 ‘화양연화’를 수록하며 인상적인 첫 모습을 드러낸 ‘시와’는 삶의 무게를 희망으로 끌어안는 밝고 따스한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다.
“시간이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져 머무름 없이 무한히 연속되는 흐름” 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착안해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라는 3집 앨범 명이 탄생하게 되었고, 시와는 클래식컬한 편곡을 위해 실력 있는 편곡자들과 연주자들을 섭외했다.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더클래식의 키보디스트이자 [새드 무비], [바보], [내 사랑 내 곁에] 등의 영화음악감독으로도 이름을 널리 알린 ‘박용준’이 피아노 연주와 편곡을 맡았다.
‘이규호(Kyo)’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시와의 공연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의 정서에 부합하는 곡을 선물했고, 시와 역시 곡을 받던 당일 가사를 써내려 갈 만큼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10번 트랙 ‘나무의 말’이 바로 그 곡이다.
투명의 ‘정현서’는 앨범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도맡은 외에도 2번 트랙 ‘나의 전부’를 작곡했다. 피아노, 첼로 편곡으로 슬픔을 절제하는 이 곡 또한 시와가 앉은 자리에서 가사를 써내려 간 서정적인 곡이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사랑하는 마음, 커다란 마음을 품고 있는 애잔함이 느껴진다.
타이틀곡 ‘서두르지 않을래’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누군가가 좋아질 때, 성급히 앞서가지 말고 천천히 알아가자고 스스로 다짐해 보는 달콤한 왈츠풍의 곡으로 설렘과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듯한 하얀 바탕의 앨범 자켓은, 동료 뮤지션 ‘이아립’이 담당했다. 시와 3집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은 자발적으로 제작을 후원하는 펀딩에 참여했고,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와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새긴 앨범 자켓을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시와가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당신과 나, ‘가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은 없다고,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한지 모른다. 어쩌면 수많은 기억을 공유한 사이일수록 멀어져 감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BEST 앨범, 진심을 전하고 싶을 때면 반드시 찾게 되는 앨범. 2014년 기억의 풍경을 책임질 그 하나의 앨범,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가 바로 당신이 찾는 그 앨범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