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rch Kings는 2003년 대구에서 고교 동창인 김재호(기타, 보컬), 배상민(베이스)과 배상민의 학과 선배인 정성훈(드럼)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세명 모두 악기도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밴드는 초기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연주하는 편이었으나 오랜 시간을 거치며 현재는 편한 멜로디, 간결한 연주, 기타 중심의 편곡, 회화적 가사 등을 재료로 하는 춤추고 흥얼거리기 좋은 음악을 주로 연주합니다. 멤버들은 영미권의 인디-얼터너티브록이나 동아기획 가요와 같은 개성을 중시하는 대중음악을 좋아하며 또한 그러한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밴드는 휴지기를 거쳐 멤버의 변동 없이 2011년부터 다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 Discography
...
Lover Trigger (EP, 2008)
- 100장 자체제작. 절판.
The March Kings (EP, 2011)
- 200장 자체제작. 판매중.
The March Kings EP
1. 푸른 빛
- 새벽의 느낌을 이야기하는 곡입니다. 편안한 템포에 단순한 멜로디의 후렴구가 반복되는 밴드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스물 넷
- 처음의 느낌을 이야기하는 곡입니다. 순진하고 어설픈 느낌이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연주를 통해 표현됩니다.
3. 메아리
- 함께 하고픈 사람을 선동하는 노래입니다. 기타리프가 중심이 되며 밴드의 비교적 하드했던 초기 느낌이 남아있는 곡입니다.
"...대구 음악의 질은 오래된 대구 인디 귀족의 때로는 매혹적이고, 때로는 미치게 만드는(insanifying, 만들어낸 단어가 절대 아니다) 리듬의 음악을 추구하는 The March Kings처럼 분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구의 유산은 대부분의 밴드들을 씹고(대부분 서울쪽으로) 뱉어버리는 도시에서 9년이나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들의 지속적인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음악을 90년대 그런지 록, 전통적 펑크, 그리고 The Pixies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머리를 끄덕이게 만드는 선율의 노이즈(melodic head-nodable noise)’가 독특하게 혼합된 음악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서 존재 타당성을 증명하였다.
2003년에 결성된 The March Kings는 좀더 전통적인 펑크밴드로서 시작하였다. (중략) 그러나, 그들의 위험하게 멋진 뿌리에도 불구하고 The March Kings는 그들의 음악을 굉장히 구체적인 색채의 음악으로 개선하였는데, 당신의 온화한 마음에 가차없이 정면에서 퍼붓는 맹공격과 밝은 햇살이 비추는 음악의 숲을 통과하는 여유로운 발걸음 사이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것이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는가? 걱정하지 마라. 나 역시 정말 그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이해한 것은, 배상민(베이스/보컬), 김재호(기타/보컬), 그리고 정성훈(드럼)으로 이뤄진 The March Kings는 대구 최고의 밴드라는 것이다…"
- The DAEGU COMPASS (Clayton Whitt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