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끝에 돌아온 2NE1의 New Album [Crush]
약 4년의 시간. 팬들도, 2NE1도 참 오래 기다렸다. Lollipop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2NE1. Fire, 1st Mini Album 그리고 I Don’t Care까지 2개월의 한번 꼴로 히트곡을 발표하며, 무섭게 신호탄을 쏘아 댔다. 그리고 2010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순식간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특별한 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들은 예쁘고 여성스럽기보다는 멋있었고, 섹시함 보다는 카리스마를 택했다. 그녀들의 신선한 모습에 대중은 시선을 떼지 못했고, 그 매력에 끌려 ‘Blackjack’이라는 국경을 뛰어넘은 팬덤이 형성 되었다.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2NE1은 데뷔 1년 만에 국내 최고의 걸 그룹이 된 것이다.
그 후로도 2NE1은 쉴 틈이 없었다. 걷잡을 수 없는 인기를 얻은 만큼 부르는 곳도 많았고, 가야 할 곳도 많았다. 중간중간 바쁜 시간을 쪼개 싱글 앨범과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2NE1은 계속 성장했고, 2014년 현재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것이다. 그렇게 2NE1은 자연스럽게 가수로서 성장했다. 하지만 팬들과 2NE1의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부턴가 허전한 무언가 자리 잡고 있었다. 2NE1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음악. 그녀들의 목소리, 그리고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음악을 대중은 원했지만, 그 갈증을 채워 주기에 싱글과 미니 앨범은 한바탕 소나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한여름
장맛비처럼 시원한 빗줄기를 쏟을 때가 되었다는 것은 모두가 느끼고 있다.
때가 다가옴을 느낄수록 멤버들과 프로듀서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팬들의 아우성은 그들을 더욱 긴장하게 했고, 대중이 기다린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앨범, 무엇보다 더 2NE1다운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집중하게 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치열함 속에 2NE1은 진심으로 노력했다.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사람에 대한 사랑의 그리움 팬들의 인정..., 이제는 승부를 볼 때...”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며 말했던 2NE1의 진심과 각오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월드투어 콘서트 사전 인터뷰 링크 http://tvcast.naver.com/v/117374)
진심, 초심, 노력, 실력 그리고 자신감. 이제 2NE1은 준비됐다. 제2의 도약을 위한 치열한 노력으로 똘똘 뭉쳐 만들어낸 2NE1 New Album [Crush]. ‘지금 이시대에 2NE1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2NE1스러운 음악’이 딱 10곡 담겨있다. 긴 설명은 더는 필요 없겠다. 음악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를 박살 낼 [Crush] 앨범에 귀를 기울일 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