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영산회상을 생황 중심으로 거문고와 대금, 그리고 장구가 들려준다. 생황연주가 김계희의 두 번째 음반.
봉황의 날개 짓을 연상하듯 들쑥날쑥 대나무 죽간을 이어 붙인 독특한 모양의 생황! 그 소리는 마치 봉황이 노래하는 듯하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음색을 가진 젊고 독창적인 생황연주가 김계희는 생황의 곡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1집 앨범 “Beyond The Sky(저 하늘너머)”에서 크로스오버적인 생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전통국악에서의 생황 연주를 더욱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 음반은 현악영산회상을 생황 중심으로 거문고와 대금, 그리고 장구가 함께한 곡으로 감히 봉황의 노래곡, 봉생지곡으로 칭하여 본다. 생황의 정악보는 체계적이지 않아, 생황의 선율은 관악기 및 현악기의 선율을 바탕으로 새로이 구성하여 연주해 보았다. 세상에 빛을 보인지 얼마 되지 않은 악기이지만 언제인가는 다른 국악기처럼 많이 찾아주고 전통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라며… (생황연주가 김계희)
거문고: 이오규(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국악과 교수)
대금: 김상준(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
장고: 사재성(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조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