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훌륭한 커리어와 차트 성적을 이어 나갔던 올리 머스가 긴 공백 없이 다시금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앨범을 들려줄 기회를 갖게 되었고 여러 국가 또한 방문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 만족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발표된 이번 새 앨범 역시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로 만족한다고 밝혔고 이 문장은 결국 앨범 제목으로 활용되었다. 전작으로부터 2년의 텀을 둔 이번 앨범에서는 그 동안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반영할 수 있었다 밝혔고 아마도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진지한 작품이 될 것이라 언급하였다.
올리 머스의 엔터테이너로서의 장점이 완수된 크고 중후한 레코딩이다. 곡마다 설명을 붙이기도 했지만 한 곡 한 곡 인상에 남는 지점들이 저마다 존재한다. 전작의 초대형 히트곡 'Troublemaker'를 통해 올리 머스의 존재를 알았다면 본 작으로 인해 그의 다른 면면 또한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의외로 이는 올리 머스의 원점 또한 재확인 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기분 좋은 리듬과 팝 멜로디가 가장 이상적인 지점에서 겹쳐지는 순간들이 더러 존재한다. 표현력이 뛰어난 올리 머스의 보컬은 이 매력적인 곡들을 저마다 완벽하게 만들어낸다.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명확성을 유지해내고 있고 점차 음악적 폭이 넓어져가고 있음을 앨범을 듣는 내내 감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본 작을 통해 올리 머스의 다양한 얼굴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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