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의 러닝타임 동안 사계절의 오고 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데일리비의 첫번째 EP '오고가다'
작사작곡을 하는 이지원과, 개인 프로젝트인 '플랜더블유'에서 객원보컬로 참여하여 간간히 호흡을 맞추던 보컬 혜야가 2014년 1월부터 한팀을 이루기로 하고 '데일리비' 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 팀을 기획한 이지원이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하였고 리듬파트에 퍼커션연주자 이현준이 참여하여 생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앞으로도 계획중인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는 '데일리비'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1. 봄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의 스윙왈츠곡이다.
곡을 만든 이지원이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곡 중 하나로,
맑은 피아노소리와 혜야의 목소리, 그리고 아기자기한 퍼커션연주의 조화가 좋은 곡이다.
2. 분홍꽃잎
작년에 플랜더블유라는 이름으로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음원을 발표했던 노래이다.
퍼커션과 코러스를 더해서 좀더 풍성한 사운드로 탄생하였다.
혜야가 작사에 참여하여 같이 가사를 만들어낸 곡으로
2013년 봄, 파주의 한 커피숍에서 두친구가 서로 즐기면서 만들어냈던 곡이다.
3. 여름
시원한 여름바다를 연상하며 만들어진 곡 이다.
스트레이트 한 리듬과 바운스있는 리듬이 왔다갔다하면 어떨까 시도해보았다.
4. 오고가다
이 곡을 만든 이지원이 음악을 공부할 시기에 만들었던 연주곡으로,
작곡된지는 8곡중 가장 오래되었다.
원래부터 애착이있었던 곡이라서 앨범의 타이틀인 '오고가다' 라는 제목을 붙여
발표하게 되었다. 감회가 새롭고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곡이 되었다.
5. 가을
이곡도 작년에 남자보컬 BJ의 목소리로 음원을 발표했던 발라드 곡이다.
피아노연주도 새로 바꾸고 스트링과 코러스를 더해 새로이 탄생하게 되었다.
두멤버가 가장 좋아하는 곡중 하나.
6. 해피엔딩
일상적이면서도 여운이 느껴지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애절하면서도 담담하게 부르는 혜야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메인보컬과 코러스가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곡이다.
7. 겨울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처절하게 슬픈 이별장면을 노래하고 있다.
세밀하게 떨리는 혜야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
8 소소한 이야기들
소소한 일상을 수필처럼 써내려간 곡으로,
유일하게 이지원이 메인보컬을, 혜야가 서브보컬을 담당하였다.
블루스 적인 멜로디와 편안한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잔잔한 피아노연주로 이 앨범을 마무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