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줄 2014년 달콤한 EP [달소나무]
지난 4월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복귀를 알린 달콤한 소금이 5월 26일 EP앨범을 발표한다.
여러 어쿠스틱 악기들을 연주하는 김손손과 특유의 깊고 짙은 보이스를 지닌 김정아로 이루어진 달콤한 소금은 편안한 멜로디와 친숙한 가사들로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게 되는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앨범명 [달소나무]는 사람들은 좋은 일이 있거나 나쁜 일이 있을 때, 혹은 혼자 있고 싶을 때 어렸을 적부터 찾는 장소가 있는데 ‘달소나무’는 그런 의미를 지닌다. 달콤한 소금의 음악들이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그러한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다. 이번 EP앨범에서는 음악에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랑과 이별’에 관하여 담고 있지만 여타의 다른 사랑과 이별 노래와는 차이가 있다. 달콤한 소금은 사랑과 이별로 인한 감정의 변화 보다는 무심히 지나가는 ‘시간’에 초점을 맞추며 그려내고 있다. 우리들이 살면서 수많은 이별과 만남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때로는 기쁜 추억으로, 때로는 슬픈 추억이 된 그 때를 담담한 어조로 그려내고 있다.
타이틀곡 ‘계절탓이야’는 새로운 계절이 올 때 마다 나타나는 그 계절의 특징들이 느낄 때마다 헤어진 사람이 떠오른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잔잔한 어쿠스틱 연주와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쓸쓸함과 그리움을 전한다. ‘기다려 진다’는 이 앨범을 통하여 달콤한 소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담은 곡으로 영원할 것 같은 시간도 사라져 가지만, 사라져 가는 시간들이 모여서 사랑이 되었듯, 알 수 없는 시간들이 기다려진다는 내용으로 그 자체로는 지금은 아픔일 수 있지만, 내일의 묘한 설레임에 관하여 컨트리한 음악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이 밖에도 ‘왜 그렇게 우린 힘들었을까’, ‘고장난 시간’ 등의 예전 앨범 수록곡들의 새로운 버전과 김손손의 솔로앨범의 ‘있을까’의 달콤한 소금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EP [달소나무]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은 힘을 빼고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며, 이전 이들의 노래와는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의 달콤한 소금만의 음악적 색깔이 한층 정리되었다. 그 자체의 모습은 짜지만 거의 모든 음식에 사용되어 음식을 달게 해주는 소금과 같은 밴드 달콤한 소금. 그들의 짜릿하면서도 달콤한 향기로 인하여 다가오는 싱그러운 여름, 달콤한 소금의 음악이 들리는 바로 그곳이 또 하나의 ‘달소나무’가 되어 주는 듯 하다. 달콤한 소금은 EP앨범 발매와 함께 5월 31일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 시작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