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과 하드코어 역사의 집대성, 그리고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용맹한 부산 호랑이
과매기 GWAMEGI
Hell This Time, 골즙, Dextro Delta-9, 사형집행단과 같은 부산/대구의 명 밴드들의 연합으로 탄생 된 슈퍼 밴드, 지금까지의 메탈과 하드코어의 조합들의 예보다도 더욱 강력한 사운드 구사에 대한 욕망과 완벽한 형태로의 표출, "과격한 사운드의 밴드는 국내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라는 사회적 통념을 간단하게 뒤집어 버리는 평단의 호평, 그러한 호평의 원동력이 되는 경이로운 실력과 선동력을 자랑하는 화끈한 라이브 액터로의 정평, 홈타운인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인디씬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기동력, 말레이시아의 하드코어 페스티벌 Gegey Fest 로의 초청으로 인한 해외 진출 달성까지.
간단하게 정의 할 수 없는 수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 그리고 장점의 수를 계속 갱신하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으며, 행동으로 성실하게 실천하는 밴드. 그렇게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헤비니스 밴드" 로 자연스레 등극하게 된 밴드. 바로 부산의 용맹한 호랑이, 과매기이다.
야망 그 자체, Conviction
쓰래쉬 메탈, 데스 메탈, 하드코어 펑크, 메탈코어, 데스코어 등 모든 종류의 강력한 메탈과 하드코어의 극단적인 만남을 보여 주었던 2011년 데뷔작 [This Is Not Hardcore] 의 뒤를 잇는 3년만의 신작 Conviction 은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과매기의 야망에 제대로 부합하는 신작이다. 그 야망이란 "좀 더 유연하게", 그리고 "여전히 강력하게" 가 치열하게 공존하는 것이다.
캐치한 멜로디와 그루브의 과감한 삽입, 싱얼롱 파트의 청자/관객유도의 강조로 인해 과매기만의 메탈/하드코어 사운드는 더욱 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해진 인상을 단박에 전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스트레이트하게 밀어 붙이는 과매기만의 스트레이트한 질주감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앨범 전체를 관철하며 다이하드한 메탈/하드코어 밴드로의 위용의 여전함 역시 맘껏 뽐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방법론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신/구 메탈-하드코어의 모든 장점의 극대화, 지금까지의 모든 메탈과 하드코어의 방법론을 집대성한 백과사전 같은 면모까지 자연스레 이어진다는 점 역시 신작 앨범 [Conviction] 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피드, 그루브, 멜로디, 캐치함, 싱얼롱, 모쉬핏, 해드뱅을 한방에 선사하며 신작의 모든것을 한번에 정의하는 타이틀 트랙 [Conviction], 올드스쿨 데스메탈의 매력 극대화 & 현대화의 극대화라는 엄청난 야심의 [Maze Of The Past], 신/구 메탈-하드코어의 모든것이라는 신작의 핵심을 꿰뚫는 앨범 최고의 하일라이트이자 밴드 멤버 전원이 가장 큰 애착을 가진다는 [Desperation], 소량 배포된 전설의 데뷔 EP 앨범의 대표곡을 재녹음한 [Stain Your Blood] 와 같은 트랙들에서 어렵지 않게 과매기만의 여전한 매력과 새로운 야심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종류의 메탈과 하드코어의 집대성, 그리고 그러한 것들의 과매기만의 자신들만의 개성화 시도, 그 시도의 성공을 해 내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과매기. 그들의 신작 [Conviction] 은 그 전설을 모든 종류의 헤비니스 음악 팬들에게 재확인 시키려는 야심을 지니고 있다. 예전의 전설보다도 더욱 발전되고 강력해진 사운드와 함께 말이다. [Conviction] 은 그저 단순한 의미의 두번째 새 앨범만은 아닌 것이다. 또 다른 용맹한 전설의 등장과 시작이라고 칭해야만 옳지 않을까? 야심찬 용맹함의 집대성 [Conviction], 여러분들의 올타임 베스트 메탈/하드코어 앨범이 될 것이다. .... ....